고난이 선물이다 - 조정민 잠언록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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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참된 선물이다. 고난이 있어 내가 성장할 수 있고, 고난이 있어 내가 단단해진다. 하나하나 읽으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잠언인데, 실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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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견딘 만큼 강해지고,
고난을 이긴 만큼 깊어집니다.

많은 일을 해서 대단한 것이 아니라
오래 견뎌서 대단한 것입니다.

씨앗이 죽지 않으면 나무가 살지 못하고,
알이 깨지지 않으면 새가 날지 못합니다.
무지개를 보고 싶다면
먼저 비바람을 견딜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성한 나뭇잎이 없고,
샅샅이 파고 보면 옳은 사람이 없습니다.

골짜기와 정상은 이어져 있고,
고난과 영광도 이어져 있습니다.
둘은 결코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높은 곳에서 보면 높낮이가 없습니다.

계속 실패하는 것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는 까닭이고,
더 이상 실패하지 않는 것은
내리막길에 접어든 때문입니다.

문제를 아이가 혼자 고민하면 아이의 문제이고,
아버지와 의논하면 아버지의 문제입니다.

고난은 해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뚫고 이겨낼 의지를 요구합니다.

고난을 치워 달라고 기도하기보다
고난을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저 사람 치워 달라고 기도하기보다
저 사람 품게 해 달라고 기도해 보세요.
그 기도는 반드시 응답됩니다.

가장 밝은 별은
가장 어두운 밤에 빛나는 별이고,
가장 감동적인 노래는
가장 슬픈 밤에 부르는 노래입니다.

사람들의 기대 위에 내 인생을 짓는 것은
모래성을 쌓는 일입니다.

그 기대는 반드시 변하고
언젠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생명의 일부이고,
고난은 형통의 일부이고,
실패는 성공의 일부입니다.

내가 옳고
당신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느라 보낸 시간이
가장 무의미한 시간입니다.

비난하는 것보다 아둔한 시간이 없고,
변명하는 것보다 아까운 시간이 없습니다.

교만이란 내 생각이 가득해서
남의 생각이 들어올 틈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교만은 영적인 치매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맞고 나서 돌아서고,
지혜로운 자는 맞기 전에 돌아섭니다.
탐욕스러운 자는 맞아도 돌이키지 않습니다.

용서의 밧줄에 매달려 사는 사람은
복수의 칼로 그 밧줄을 자르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참고 견디는 것은 약해서가 아니라
강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강하면 끝까지 참고 견딥니다.

다른 사람에게
걸려 넘어지지 않습니다.
먼저 나 자신에게
걸려 넘어지고 나서
다른 사람 핑계를 찾은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실수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고,
미련한 사람은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넘어진 곳에서 또 넘어지는 사람입니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져주고
더 큰 사람이 참아주고
더 아는 사람이 속아줍니다.

지고도 이기는 인생이 있고,
이기고도 지는 인생이 있습니다.
인생이 끝나봐야 압니다.

이겨야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견디고 버티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때로는 물러서고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이긴 자들의 말로가 말합니다.

때로는 웃을 수밖에 없어도 웃음은 큰 능력이고,
때로는 기도밖에 할 수 없어도 기도는 가장 큰 힘입니다.

꿈이 있어 의미가 있고,
고통이 있어 가치가 있습니다.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결코 핑계를 찾지 않고
반드시 방도를 찾습니다.

좁은 마음에서 좁은 생각이 나고
넓은 마음에서 넓은 생각이 납니다.
좁은 생각에서 다툼이 나고
넓은 생각에서 화해가 납니다.
마음 넓히는 것보다 큰 일이 없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가장 빠른 길은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길입니다.
좋은 사람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은
종일 내 안에 좋은 생각을 품는 것입니다.

불만을 나에게 말하면 낙심이 되고
남에게 말하면 비난이 되고
신에게 말하면 기도가 됩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면
한 가지만 채워져도 감사하고,
모든 것이 풍족하면
한 가지만 모자라도 불만입니다.

뚜렷한 이유 없이 그가 싫은 것은
나의 못난 성품 때문이고,
특별한 까닭 없이 그가 좋은 것은
그의 선한 성품 때문입니다.
그래서 못난 사람에게는 싫은 사람이 많습니다.

쓰레기를 혐오하고 비판하고 비난해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쓰레기는 누군가 말없이 치워야 사라집니다.

외모는 돈을 들여야 가꿀 수 있고,
인격은 돈을 버려야 가꿀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돈을 들인 외모가
돈을 버린 인격만큼 오래가지 않습니다.

자유의 본질은
욕망을 마음껏 채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욕망이 요구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데 있습니다.

빛은 어둠을 몰아내지만
어둠은 빛을 내쫓지 못합니다.
어둠은 빛을 더욱 드러낼 뿐입니다.

“오늘 하루가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뭘 하고 살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답합니다.
“더 사랑하고 다 용서하고 떠나겠습니다.”
그런데 왜 꼭 마지막 날에 그래야 합니까?

더 많이 가지려고 애쓰는 동안에는
가진 것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합니다.

사랑하면
이해하지 못할 사람이 없고,
미워하면
이해되는 사람이 없습니다.

두려우면 밉지 않은 사람이 없고,
평안하면 미운 사람이 없습니다.
결국은 내가 만드는 세상입니다.

중독은
한 순간에 오지 않습니다.
내가 계속해서
선택한 것입니다.

마음에 들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마음을 바꾸는 것입니다.

사랑은 더 나은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한번 붙든 사람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가장 큰 실수는
나는 실수하지 않는다고 착각하는 것이고,
가장 큰 교만은 실수하는 사람을
무턱대고 비난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면 기도의 자리에 앉아 있지 않아도
기도하는 것이고,
사랑하지 않으면 기도의 자리에 앉아 있어도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 받고 사랑하는 만큼 건강하고,
사랑 받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한 만큼 병듭니다.

정말 사랑하면
그가 달라는 것과
그가 좋아하는 것을 주기보다
그에게 꼭 필요한 것을 줍니다.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이 비극이 아니라
꿈을 갖지 않은 것이 비극입니다.
사랑을 잃은 것이 슬픔이 아니라
사랑하지 못한 것이 슬픔입니다.

탐욕은 결핍감 때문이고, 폭력은 불안감 때문이고,
음란은 사랑에 목마른 때문입니다.

십자가 사랑에 빚졌기에
오늘 하루 누군가의 허물을
가려 주는 삶이 되게 하소서.

싸워 이기는 것은 작은 능력입니다.
싸운 뒤에 화해하는 것은 큰 능력입니다.
그러나 안 싸우고 더불어 지낼 수 있는 것은
가장 큰 능력입니다.

친구를 가까이하는 사람은 다정한 사람이고,
원수를 가까이하는 사람은 고결한 사람입니다.

높은 산 정상에서
보물을 캔 사람은 없습니다.
보물은 언제나
낮은 곳 깊은 땅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용감한 사람이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두렵지만 그 두려움보다 더 큰 이유 때문에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진실은 언제나 말이 적고,
거짓은 언제나 말이 많습니다.

귀가 문제를 일으키는 법은 없습니다.
늘 혀가 말썽입니다.

제대로 알면 아는 티를 내지 않고,
정말로 친하면 친한 티를 내지 않습니다.
어설픈 사람이 항상 티를 냅니다.

실제로 한 번이라도 자비를 베푸는 것이
도덕을 50년 동안 공부하고
100년 동안 가르치는 것보다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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