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 - 상 -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장융.존 핼리데이 지음, 황의방 외 옮김 / 까치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베이징으로 여행을 갔을 때 천안문 광장에 걸린 대형 마오쩌둥 초상화를 본 적이 있었다.

중국 건국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마오쩌둥.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게 남은 것은 과연 그가 진정 중국을 건국했을까 하는 의문뿐이었다.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내용에 놀랍기까지 하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까지 알려진 마오쩌둥과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고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이

이 책은 그동안 계속 뒤풀이된 마오쩌둥의 찬란한 업적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그간 철저히 감춰져 있던 그림자에 초점을 맞췄다고나 할까

빛이 찬란하면 그늘이 짙은 법.

이 찬란한 인물의 그림자는 그 빛의 밝기 만큼이나 짙고 암울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빛과 그림자 모두를 알아야 사물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듯이.

왠지 마오쩌둥이라는 사람을 속까지 들여다본 느낌이 든다.

내용이 방대해서 읽는 데 시간이 참 많이 들고,

눈이 좀 피곤하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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