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혼동하기 쉬운 핵심 어휘 900
시사영어사 편집부 엮음 / 와이비엠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영어 꽤나 하는 사람들이라면 평생 한 번 쓸까 말까하는 단어 몇마디 아는 걸로 상대방을 윽박지르기도 하는데, 차분하게 돌이키면 이는 어차피 우리나라 말이 아닌 영어를 두고 옆집에서 감이네 팥이네 하는 모양새와 다름이 없을 것이므로, 이 책이 너무 쉬운 표현들이라 자만하는 사람들이라면 언제라도 눈 감고 이런 표현이 자연스럽게 본인 입에서 나오나 안나오나 새겨보면 아니되겠는가. 분명 좋은 책임에는 틀림이 없고, 대학 교수라도 아차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므로 분명 권하고 싶은 책임에는 틀림이 없음이라. 시중에 나와 있는 수백, 수천 가지 영어 도서를 섭렵하는 입장에서 하는 의견이기도 하지만, 조용히 영어를 음미하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책임을 감안하면서 제목에 흔들리는 (일테면, 하루만에 때려잡는 영어 등등) 광고를 선호하기 보다는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를 한층 모양새 있게 다듬는 책이 될 수 있으므로 강추하고자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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