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온 섹스 - 모든 섹스를 담다
백상권 지음 / 케미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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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온섹스라는 노골적인 제목은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하이틴 로맨스처럼 제목이 노골적인것은 알맹이가 없는 것 같다. 하하하. 내가 너무 기대하고 있었던 것일까. 

저자 백상권의 이름은 생소하지만 섹시고니라는 닉네임은 어디선가 한번쯤 들은듯하다.  직업은 의사나 섹스칼럼니스트가 아니라 디지털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섹스칼럼니스트가 따로 있나....디지털마케팅을 하려면 아무래도 글솜씨가 필요하고 대중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반인, 전문가를 200명을 만났고 그 내용을 주제별로 잘 갈무리했서 정리해서 냈다.   
 
블로그가 음란하다는 이유로 차단되면서 이 일에 발벗고 나섰다니 동기가 대단해보인다. 최근 한비야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데 가슴뛰는 일을 하고 있다고 굉장히 자부심이 있어보였다. 백상권에게는 그게 가슴뛰는 일이었나보다.  본업이 따로있는데 취미활동으로 유명해지고 이렇게 책까지 쓰는걸보면 말이다. 
 
블로그가 음란하다는 이유로 차단되면서 이 일에 발벗고 나섰다니 동기가 대단해보인다. 최근 한비야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데 가슴뛰는 일을 하고 있다고 굉장히 자부심이 있어보였다. 백상권에게는 그게 가슴뛰는 일이었나보다. 본업이 따로있는데 취미활동으로 유명해지고 이렇게 책까지 쓰는걸보면 말이다. 
 
성담론에 대해서 적극적인 사람이 남자인지 아니면 저자가 남자라서 그런지 남자들의 성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적극적으로 다룬것이 식상하면서도 흥미로웠다. 남자동료들이 엠티가서 술먹고 진실게임하듯 들려주는 듯한 그런 느낌말이다. 불쾌했던 것은 성매매 내용이었다. 남자는 어쩔 수 없이 누구나 한번쯤은 간다는 식의 내용말이다. 또 남자친구가 있는데 불만족해서 섹파도 계속 만나고 있다는 에피소드.  만족하는 남자친구를  만나면 섹파는 그만 만날것이라는 내용말이다.
 
 제일 기억에 남는것은 드라마같은 하룻밤 내용이었다. 오럴을 받았는데 이쁜 여자가 나가면서 형이라고 했다는 .... 결국 남자가 남자한테 받았다는 내용이다. 저자는 가쉽거리로 이 내용을 책으로 펴낸것은 아닐것이다. 성을 좁은 테두리에 가두지 않고 나름대로 성의 공간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현재 성문화의 르포를 보여주는 깔끔한 책이다. 근데 한꺼번에는 못보겠더라. 나눠서 봐야한다. 어지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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