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끝내는 해커스 KBS한국어능력시험 (32회분 기출분석) : 이론편 + 전략편 (최신개정판) - KBS 한국어능력시험 핵심 요약강의ㅣ어휘·어법 핸드북+적중 모의고사ㅣ듣기 영역 MP3 무료 제공
해커스 한국어연구소 지음 / 챔프스터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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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능력시험을 보겠다고 생각한 것은 잘난척하기 위함이었다.  나 이 자격증 가진 사람이다 이렇게. 한국인이 한국어 잘하는 건 당연한 거지만 잘하지 못한 사람들이 불편한건 왜일까. 많은 매체에서 특히 기사에서 잘못 쓰는 맞춤법. 띄어쓰기. 비문을 참다참다 못해서 분노하다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해보려고 생각했다. 학창시절에 국어는 잘했으니까 하고 말이다.


해커스는 브랜드네임으로 믿고 선택했다. 그리고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일단 해커스 한국어 책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책이 왜 이렇게 두껍고 무겁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론과 실무가 따로 있고 활용하기 좋은 핸드북이 따로 있다. 물론 이론과 실무는 분책도 된다.  벽돌을 들고다니는 기분은 안든다. 그리고 수험서 치고 촌스럽지 않고  디자인도 깔끔하니 마음에 든다. 내부 페이지를 보면 여백이 많아서 시원시원하다. 낙서도 마음껏 할 수 있을 것 같다.


1권은 이론편이다. 이론편앞쪽편에는 영역별 문제유형이 나와서 준비운동같은 기분이 들었다. 영역 1번으로 긴장되는 부분은 듣기였다. 발표자의 말하기 전략을 파악하는 것이다. 영어 듣기처럼 듣기는 쉽지 않다. 보기의 내용에 코로나 관련도 있었는데 재밌으면서도 슬펐다.  기출 고유어는 모르는 말도 많았다. 이런거 몰라도 한국어하는데 전혀 상관없는데 싶은 단어들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공부하게 된 것들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 입장에서는 오히려 한자가 더 쉬웠는데 한자 공부를 안한 외국인이나 MZ에게는 한자병기등이 어려울 것 같다.


*고유어
구년묵이: 어떤 일에 오래 종사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구나방: 말이나 행동이 모질고 거칠고 사나운 사람을 이르는 말
둔덕: 가운데가 불룩하게 언덕이 진 곳
만무방: 염치가 없이 막된 사람
엉거정기 : 질서 없이 여기저기 벌여 놓은 모양
허릅숭이: 일을 실답게 하지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한자어
계제階梯 :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된 형편이나 기회
연군戀君 : 임금을 그리워 함
추인追認 : 지나간 사실을 소급하여 추후에 인정함


*기출 한자성어
累卵之危 : 층층이 쌓아 놓은 알의 위태로움이라는 뜻.
命在頃刻 : 거의 죽게 되어 곧 숨이 끊어질 지경에 이름.
後來三杯 : 술자리에 뒤늦게 온 사람에게 권하는 석 잔의 술.
魚魯不辨 : 어자와 노자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주 무식함.
亡羊補牢 : 양 잃고 우리를 고친다.

이론과 실무책을 잘 살펴본다면 이 책처럼 2주는 아니라도 한두달이면 딸 수 있을 것같다. 단 시험이 자주 없고 시험료가 4만원가량으로 저렴한 편이 아니니까 충분히 공부한 후에 접수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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