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조용히! 비룡소의 그림동화 281
모르간 드 카디에 지음, 플로리앙 피제 그림, 이정주 옮김 / 비룡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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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도 '요즘 시대가 참 개인주의적이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었는데요-
코로나라는 엄청난 이슈를 겪어내면서,
이제는 개인적인걸 넘어서 혼자, 혹은 가족단위로만
살아가는데 너무 익숙해진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더불어 살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게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그런 사건들이 뉴스에 나오는 걸 볼 때마다 걱정이 될 때도 많은데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
이웃과 더불어 살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변화를 그린,
쉿, 조용히!라는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 책의 주인공인 프랭클린씨는 이웃을 좋아하지 않아요.
프랭클린씨가 좋아하는건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거에요.
하지만 이웃은 친구가 많아요.
집에 늘 친구들이 놀러와 들썩들썩 시끄럽지요!

프랭클린씨가 소리쳤어요.
"쉿, 조용히!"
하지만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 없었어요.

프랭클린씨는 누군가와 삶을 공유하는데 익숙하지 않아요~
하지만 프랭클린씨의 이웃은 사회성이 아주 좋지요!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게 제일 좋은 프랭클린씨와
시끌벅적한 이웃이 만나,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프랭클린씨는 조용히 차를 마시며 가만히 있는 것도 좋아해요.
하지만 이따금 새가 지붕위로 날아와 지지배배 노래했어요.
프랭클린씨는 와락 짜증을 내며 집 밖으로 나와 소리쳤지요.
"쉿, 조용히!"
새는 쫓겨나자마자, 옆 집 지붕으로 날아갔어요.
그곳에서 온종일 즐겁게 노래할 수 있었지요.

프랭클린씨는 내향적인 성격이에요~
사실 저도 그렇기 때문에 프랭클린씨가
어떤 면에서는 이해가 가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본인의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 더 부드러워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_^

프랭클린씨는 밤에 포근한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밤에도 이웃집은 흥겨운 파티로 시끌벅적하죠!
프랭클린씨는 "쉿, 조용히!" 라고 외쳐보지만
아무도 그 소리를 듣지 못했어요~~

사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오히려 프랭클린씨의 마음에 공감이 많이 갔어요^_^;
실제로 우리의 이웃이 저렇게 늘 사람으로 북적대로 시끄럽다면 어떨까.
친구가 많고 사회성이 좋은 건 알겠지만,
저 이웃도 프랭클린씨를 배려해야 했던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네.. 그래요~ 애들 그림책에 너무 진지한거죠?ㅋㅋㅋㅋ
그래도 저는 계속 그런 느낌이 들어서 아이랑 읽으면서도
저렇게 시끄럽게 하면 안된다며 이야기를 계속 해주게 되더라구요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커다란 새 한마리가 지붕위로 날라왔어요.
새가 노래를 하자 프랭클린씨는 화가 나서
"쉿, 조용히!"를 외쳤지만 소용없었어요~~

비오는 날, 커다란 새가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했던 기대를 깨고
밤까지 계속된 노래 소리에 화가 난 프랭클린씨가
둥지까지 올라가 소리질렀어요~ "조용,조용,조용히!!"

하지만 새도 만만치 않아서 새의 노랫소리가
프랭클린씨의 고함보다 훨씬 컸지요ㅋㅋㅋ 오마이갓!
그런데 이 새가 노래 소리만 크게 내는게 아니라
소리를 점점 더 크게 낼 수록 크기도 더 커지는거에요! 세상에!

그렇게 새가 커지다 커지다 결국에는
우지끈 부러지는 소리가 나더니,
프랭클린씨의 집이 무너져 내리는 참사가 일어났답니다ㅠ_ㅠ

프랭클린씨는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을까요?
이웃을 좋아하지 않던 우리의 프랭클린씨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이 책은 매사 투덜투덜 대던 프랭클린씨가
이웃과 함께 점점 행복을 배워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맨 앞 장에서는 달랑 두 채만 덩그러니 놓여있던 집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더 많은 이웃이 생기고-
심지어 이웃간에 다리도 놓여있는걸 볼 수 있죠^_^

하지만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저는 이 책을 읽으며
프랭클린씨와 이웃의 마음을 모두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우리가 프랭클린씨의 이웃이라면 이 장면에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우리가 프랭클린씨라면 이 때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이렇게 얘기하다보면 아이도 다양한 입장에서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_^

이 책을 읽고 어떤 독후활동을 하면 좋을까 생각해다가
아래층 아저씨게 편지쓰기를 해보았어요ㅋㅋ
혈기왕성한 다섯살 인생~~
어찌보면 항상 이웃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입장이라,
어릴 때 부터 이웃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_^

아직은 한글을 쓰지 못하니,
아이는 예쁘게 하트를 그려 마음을 전하고~
글씨는 엄마가 대필하여 편지를 썼답니다!

큰 애는 어느정도 말이 통해서 늦은 시간에는 조용히 하는데,
이젠 둘째까지 같이 뛰어다니는 지경이 이르러서ㅠ_ㅠ
정기적으로 아랫층에 먹을거리랑 편지를 넣어서 드리거든요~
이번달에는 이 편지를 함께 넣어서 보내야겠어요:)

이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와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려면
그 만큼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 도와야하지 않을까 싶어요^_^
아이도 점점 커갈수록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테고,
서로를 배려해야 하는 상황이 오겠죠~~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간접적으로나마 배울 수 있으니
여러모로 책은 참 인생의 스승이란 생각이 들어요:)
더불어 사는 지혜, 함께 사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 싶은 분들이라면
비룡소 그림동화 쉿, 조용히! 를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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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 - 제24회 황금도깨비상 대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67
김은영 지음 / 비룡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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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마다 집중하는 분야나 포인트가 다 다른데요,

저희집 다섯살 형님은 레고나 퍼즐에는 관심이 없는 반면

숨은그림찾기나 미로찾기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오늘 소개할 <보이니?>라는 책은 숨은그림찾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200% 재미있어 할 아주 재기발랄한 느낌의 숨은그림찾기 책이랍니다^_^

일단 표지를 넘기자마자 시작부터 심상치 않아요~ㅋㅋㅋ

어느 상자 구멍에서 상자맨?이 나오더니

갑자기 쌍안경을 들고는 여기저기 살펴보는데요,

그 안경을 글쎼, 마녀가 휙~ 하니 가져가버렸지 뭐에요!

상자둥절! 갑자기 쌍안경을 가져가버린 마녀라니~

컨셉부터가 너무 재미있지요?ㅋㅋㅋ

그렇게 쌍안경을 든 마녀를 찾는 여행은 시작됩니다~~

빨간 쌍안경을 들고 있는 마녀만 찾으면 아쉬우니,

우리 동화 속 주인공들도 같이 찾아보아요!

첫번째로 거북이 나라로 도망간 마녀!

대체 어디로 간걸까요~?

'거북이 나라' 글씨 모양도 신선하고~~

익살스러운 거북이의 모습도 참 재미있게 그려졌어요^_^

다음장으로 넘겨보면 정신없는 거북이나라의 확대샷이 보입니다~ㅋㅋ

여기서 빨간 쌍안경을 든 마녀를 찾아야 하는데...

보통이 아니죠?ㅋㅋㅋㅋㅋㅋㅋ

쌍안경을 든 마녀가 어디 있을까~~~~

저도 유심이 요리조리 살펴봅니다!

깨알같은 작은 그림들이 어쩜 하나같이 다 재미있게 그려졌는지

찾으면서도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해요+_+


찾았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딱 찾았을 때의 그 쾌감이 엄청나더라구요ㅋㅋㅋ

책에는 동화 속 주인공들도 함께 찾을 수 있게 안내되어 있어서

마녀 말고 다른 인물들을 찾는 재미도 있는데요~~

바로 요기!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가 있어요~~ㅋㅋ

동화 주인공들이 뭘 하고 있는지 묻고 이야기하다보면

스토리가 있는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더라구요:)

한번 찾았다고 끝이 아니에요~~

다음에는 손바닥 바다로 숨어버린 마녀를 찾으러 갑니다!!


역시나 이름도 그림도 독특한 느낌~

다른 숨은그림책들과 다른, 예술적인 느낌과

작가님만의 개성이 통통 튀는 것 같아요+_+

손바닥 바다라는 표현을 써서 그런지

그림 역시 정말 바다같은 느낌으로다가~~

배와 바다생물들과 파도로 가득 차 있네요!ㅋㅋ

여기서 과연 빨간 쌍안경을 든 마녀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렇게 소라 암벽과 돌 행성, 낙엽 도시 등등에서

빨간 쌍안경을 든 마녀와 동화 속 주인공들을 찾아 나가는 재미있는 책!

마녀를 찾아 여기저기 함께 여행을 떠나다보면

정신없이 책에 푹~ 빠져서 보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어른들도 같이 푹~ 빠져서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오늘 잠자리 독서 책으로 <보이니?>를 뽑아 온 아이!

사실 최근에 거의 매일 이 책을 읽었는데,

신기하게도 찾을 때마다 처음 보는 것 처럼 열심히 찾아요?ㅋㅋㅋ

그 정도 봤으면 정답을 외웠을 법도 한데ㅋㅋㅋㅋㅋㅋ

다양한 그림들이 워낙 많이 들어가 있다보니

눈에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리나봐요~~

단 몇 분이라도 꼼짝않고 혼자서 숨죽이며 책을 봐주니

엄마 입장에선 아주 땡큐땡큐인 책이기도 해요~ㅋㅋㅋㅋ

열심히 찾던 것이 눈에 딱 들어왔을 때의 기쁨!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ㅋㅋㅋㅋㅋ

아이도 이 책을 통해서 작은 성취 큰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 같아요:

다 찾을 때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아이!

숨은그림 찾기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외출 할 때 이 책 하나만 챙겨도 만사 오케이랍니다~ㅋㅋ

마녀를 다 찾았더라도 동화 속 주인공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으니까

매 그림마다 백설공주와 난쟁이를 찾아본다던지,

다음번에는 어린왕자를 찾아본다던지 하면서

찾는 대상을 바꿔가며 보면 한참동안 볼 수 있을 것 같아요^_^


아이들도 어른들도 재미있는 숨은그림찾기 책!

책장을 넘길 때 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그림이 통통 튀는 개성 넘치는 그림책!

아이와 함게 풍성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괜찮은 숨은그림찾기 책을 찾으셨다면

비룡소 신간, <보이니?>를 추천해드려요+_+

책에 푹~ 파묻혀서 집중하는 아이를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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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의 야생 동물 탐험 비룡소의 그림동화 277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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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베스트셀러 그림책 '마녀위니' 다들 아시죠?
이번에 비룡소에서 마녀위니 시리즈 신간이 나왔는데요,
바로 <마녀위니의 야생 동물 탐험>이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동물들과 마녀위니와의 만남!
신비로운 동물의 세계로 여행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에요~ㅋㅋ

책의 시작은 한 도서관에서 시작되어요~
마녀 위니와 검은 고양이 윌버가 도서관에 갔는데,
그 많은 책들 중에 위니는 동물이 그려진 책이 마음에 들었죠!
책 제목도 '전 세계의 야생동물'이네요ㅋㅋㅋㅋㅋ

위니는 당장 책을 빌리고는 짐을 싸서 빗자루에 꽁꽁 묶었어요!
위니는 책을 펴서 제일 처음 나온 동물을 보며 요술지팡이를 휘저었지요~
"수리수리 마하수리 얍!"

자구 위에 둥둥 떠 있는 마녀 위니의 옆으로
발자국 같은게 지나가고 있는게 보이는데요,
이게 다음 만날 동물의 힌트를 주는 것 같아요~ㅋㅋㅋ

그렇게해서 처음으로 만난 동물은 바로 기린이었어요!!
마녀 위니의 멋진 마술이
책에 있는 동물이 사는 곳으로 공간 이동을 시켜준거죠~ㅋㅋ
이런 판타지 같은 요소들이 아이들의 흥미를 확 끄는게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이런 마술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_^

기린 페이지 오른쪽에 보면 또 새로운 발자국이 보여요!
이걸 보면서 다음은 또 어떤 동물을 만날지
맞춰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아요!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바로 사막의 오아시스!
바로 낙타를 만나기 위해서였죠+_+ 
그렇게 계속해서 다른 동물들을 만나 전 세계를 여행하는
마녀 위니와 고양이 윌버!ㅋㅋㅋ
책을 따라가다보면 세계 곳곳의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심지어 고래와 북극곰까지도 말이죠!ㅋㅋㅋㅋ
다양한 환경에서 동물들과 만나는 재미는 물론,
동물들을 만나며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유쾌하게 그려져 있어서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재미있어 할 만한 책!
<마녀위니의 야생 동물 탐험>이었답니다!^_^

저희집 아이는 전에 도서관에서 마녀위니를 빌려봤던 적이 있어요~
그때도 엄청 재미있게 잘 봐서 몇권 시리즈 더 빌려봤었거든요!ㅋㅋ
근데 이렇게 좋아하는 동물까지 나오니 더 재미있어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책을 읽고 어떤 활동을 하면 아이의 기억에
더 재미있게 남을까~ 생각해보았는데요~ㅋㅋ
책에서 동물의 발자국이 나왔던 생각이 나서
동물 발자국을 찍어보는 미술놀이를 해보기로 했어요:)

동물 피규어의 발바닥에 물감을 묻혀서
스케치북에 콕콕 찍어보는 활동인데~~
동물들의 발자국 모양이나 크기도 관찰해볼 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감 놀이도 신나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마녀 위니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
아이와 재미있게 읽으며 여기에 나오는 다양한 동물들을
하나하나 탐구하는 과정까지 해본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연관찰 책과 연계도 해보고 관련 다큐도 찾아보구요:)
그럼 더 알차게 이 책을 활용할 수 있겠죠?ㅋㅋㅋ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들이라면, 마녀 위니의 팬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 <마녀 위니의 야생 동물 탐험>!!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에 빠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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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열어 보는 사나운 날씨와 기후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에밀리 본 지음, 바오 루 그림, 신인수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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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는 집에 <우주>와 <직업>책이 있는데요~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주는 열고 또 여는 플랩에,

지식적으로도 호기심을 채워주는 내용들 덕분에

평소 지식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이 시리즈에 아주 푹 빠져 있어요♡ 특히 이번에 읽어 본 <사나운 날씨와 기후> 책은 지난주까지 유례없는 긴 장마 때문에 방학인데도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내리는 비를 보며 대체 날씨가 왜 이러냐고 묻는 아이에게 보여주기 딱 좋은 책이었답니다:) <사나운 날씨와 기후>에서는 날씨가 사나워지는 이유에 대해 그림과 함께 원리를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가 이해하기 쉽구요~ㅋㅋ 천둥, 번개, 태풍과 같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나운 날씨에 대해서도 플랩마다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어서

평소 날씨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아주 시원하게 해결해 준답니다~^_^ 특히 이번에 장마가 태풍이랑 함께 오는 바람에 비 피해가 더 컸었는데 아이랑 같이 뉴스와 이 책을 보면서 태풍에 대한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아이가 가장 좋아하던 건 바로 '토네이도'! 힘센 소용돌이 때문에 집도 땅도 물도 끌려가는 걸 보면서 강력한 토네이도의 모습이 신기한가보더라구요+_+ 그 외에도 눈오는 날씨, 건조하고 더운 날씨 등 다양한 사나운 날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찌보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지구가 건강하고 앞으로 날씨가 더욱 나빠지지 않도록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에는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루며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게끔 해주는 착한 책:) 단순히 날씨에 대한 지식만 전달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생각과 대화를 이끌어주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_^ 페이지마다 다양한 플랩들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어스본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보는 사나운 날씨와 기후>! 왜 이렇게 험난한 날씨가 생겨난 걸까? 궁금한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지식 플랩북, 어스본의 요리조리 열어보는 사나운 날씨와 기후를 추천해드려요~ 하나하나 플랩을 열 때마다 팡팡 쏟아지는 유익한 지식들이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건 물론이고,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들의 귀중한 밑거름이 되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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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오물 풀 먹는 동물 네버랜드 동물원
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윤보원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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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의 재미있는 지식들이 가득한 책이에요~
실제로 에버랜드 동물원에 살고있는 동물들과
그 동물들과 동고동락하는 사육사들에 대한 이야기라
일반 동물관련 책들보다 더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구요^_^

아마 에버랜드 동물원을 자주 가는 친구들이라면
꼭 하나쯤은 소장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ㅋㅋ
그냥 단순히 동물들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만 있는게 아니라
그 동물에 대한 소소한 부분들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정말 재미있거든요:)

책의 초반부에는 동물원 에티켓도 나와 있는데요~~
아이들과 동물원을 방문하시기 전에 같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겠죠?+_+

첫번째는 세상에서 가장 큰 육지동물인 '코끼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코끼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부터~
평소엔 잘 알지 못했던 코끼리의 재미있는 특징들을
3페이지에 걸쳐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코끼리의 후각이 사람보다 5배나 뛰어난거 알고 계셨나요?ㅋㅋ
코끼리 코가 긴건 누구나 알지만, 후각이 이렇게까지 뛰어난 줄은 이책을 보고 알았어요~~
코끼리의 상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코끼리는 피부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코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그림과 함께 정말 재밌게 배울 수 있답니다^_^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코끼리가 사람의 말을 한다니!
아이도 정말 신기해 하더라구요ㅋㅋㅋ

정말 코끼리에 대한 A부터 Z까지,
아주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_^
지식책 좋아하는 아이라면 완전 취저일듯 합니다!


코끼리 외에도 기린, 자이언트판다, 레서판다,
쌍봉낙타, 얼룩말, 코뿔소, 무플론에 대한
재미있는 지식들로 꽉꽉 채워진 알찬 동물책!ㅋㅋㅋ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동물들이 사는 지역까지 세계지도로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더 이해하기가 쉬울것 같아요^_^


동물과 지식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요즘 푹 빠져있는
<오물오물 풀 먹는 동물> 책!
하나하나 새로운 사실을 알아갈 때마다 그게 너무 재미있는지
밥먹다가도 얘기하고 산책하다가도 얘기하고ㅋㅋㅋㅋ

마음 같아선 에버랜드 동물원에 찾아가서
책에 나온 동물들을 다 보고 오고 싶네요ㅋㅋㅋㅋ
방학 때 한번 도전해보자꾸나!ㅋㅋㅋ


<오물오물 풀 먹는 동물> 책을 읽고 동물에 대한 재미있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내일은 아이와 함께 동물 그리기 활동을 한번 해봐야겠어요:)


에버랜드 동물원에 실제로 살고있는,
다양한 동물들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라면 아마 푹~ 빠져들 것으로 예상됩니다^_^
특히 에버랜드 동물원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더욱이요!ㅋㅋ


이제 시작되는 긴 방학~ <오물오물 풀 먹는 동물>과 함께,
동물들에 대한 재미있는 지식들을 즐겁게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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