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울 강가에서
한욱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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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울 강가에서 서평단 리뷰>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한욱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사재울 강가에서』는 고요한 가을 강가처럼 잔잔한 사색과, 뜻밖의 순간 터지는 유머가 함께 흐르는 시집입니다.
첫 시 〈가을, 길 위에 서다〉에서는 낙엽 사이로 스며드는 추억과 잊힌 이름들을 부르며 삶의 덧없음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을 차분히 읊습니다.
반면 〈재수 좋은 날〉에서는 뜻밖의 자전거 사고마저도 “오늘은 억수로 재수 좋은 날”이라며 웃음으로 바꾸는 긍정의 힘을 보여 줍니다.

이 시집은 마치 강물처럼 우리 마음을 적시면서도, 한 편으론 일상의 불운과 아픔에 대한 유머러스한 반응을 통해 삶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한욱희 시인의 시선을 따라 걷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 잊고 지냈던 이름과 기억들이 떠오르고, 하루하루를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맞이할 용기가 생깁니다.

특히 가을과 강가라는 공간적 배경이 주는 평온함과 동시에, 삶의 역설적인 순간들을 유려하게 포착하는 시인의 언어가 돋보입니다.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끝이 곧 새로운 시작임을 믿는 마음’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합니다.

서정과 유머가 어우러진 이 시집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 속에서 큰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입니다.
사색과 위로, 긍정의 힘을 함께 느끼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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