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실이 아무리 만족스럽고 행복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 현실을 내일 다시 선택적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 위에 내일의 선택이 열려 있지 않는 한 그 현실은 누구에게도 천국일 수가 없습니다. 선택과 변화가 전제되지 않은 일생의 천국이란 오히려 견딜 수 없는 지옥일 뿐입니다. 진정한 천국이라면 그것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에게 먼저 선택이 행해져야 할 것이고, 적어도 어느 땐가는 보다 더 나은 자기 생의 실현을 위해 그 천국을 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행하는 선택...당신들의 천국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