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오래오래된 에세이를 읽은 것 같다. 윤복희씨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대중 앞에 나섰을 때 쯤.
먼 북소리가 생활이 담긴 여행기라면 이 책은 방문과 회고로 이루어진 여행기로 읽힌다. 간결한 느낌은 변함이 없는데. 장소를 말하는 느낌이 묽어졌다. 이벤트로 준 10인의 여행기는 좀 뜬금없다. 나쁘지는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