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책 한 권이 배달되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다행히 졸업' 이 써진 표지는 아주 경쾌했으니까. 그런데, 여전히 교복이 무겁다는 작가의 말 때문인지 쉬이 장이 넘어가지 않는다. 혼자, 밥을 빨리 먹는 법을 터득하는 나. 오른발을 뗄 때면 집이 더 싫고 왼발을 뗄 때면 학교가 더 싫은 나. 내 목이 잠깐 멘다. 그래도 나는 책의 끝자락에서 다시 숨을 내쉰다. 너는 환한밤에 숨지않고 달빛을 찾아갈 것이기 때문에.
얇은 책 한 권이 배달되었다.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다행히 졸업' 이 써진 표지는 아주 경쾌했으니까.그런데, 여전히 교복이 무겁다는 작가의 말 때문인지쉬이 장이 넘어가지 않는다.혼자, 밥을 빨리 먹는 법을 터득하는 나.오른발을 뗄 때면 집이 더 싫고 왼발을 뗄 때면 학교가 더 싫은 나.내 목이 잠깐 멘다.그래도 나는 책의 끝자락에서 다시 숨을 내쉰다.너는 환한밤에 숨지않고 달빛을 찾아갈 것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