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적 - 식민주의하의 자아 상실과 회복, 개정번역판
아시스 난디 지음, 이옥순.이정진 옮김 / 창비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오랜 시간이 흘러서 2차대전이라고 불리는 근대 기술의 경이와 (어쩌면) 베트남전이라고 불리는 문화 간 대면의 여파 끝에 다른 인간을 지배하려는 충동이 그저 잘못된 정치와 경제의 부산물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그런 충동은 비인간 혹은 인간 이해 존재들보다 인간이, 여성적인 것보다 남성적인 것이, 아동보다 성인이, 무역사적인 것보다 역사적인 것이, 그리고 전통적이거나 야만적인 것보다 근대적이고 진보적인 것이 절대적으로 우월하다고 믿는 세계관의 산물이었다. - P16

궁극에 있어 근대적인 억압은 전통적인 억압과 달리 그저 자아와 적, 지배자와 피지배자, 혹은 신과 악마 간의 만남이 아니었다. 그것은 탈인간화된 자아와 대상화된 적, 기술혁신을 따르는 관료와 그의 물화된 희생자, 그리고 유사 통치자와 그의 ‘신민’에게 투사된 그 자신의 공포스러운 다른 자아들 간의 투쟁이었다.
- P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 - 당신의 이야기를 빛내줄 악당 키워드 17
차무진 지음 / 요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쓰시려면 영화를 한번 더 보시지, 캐릭터 분석하는데 영화내용과 틀린 부분이 너무 많더군요. 그렇다보니 해석 또한 작가분의 주관적인 것으로, 그다지 설득력있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기엔 돈이 많이 아깝고, 도서관에서 휘리릭 보면 좋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