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깊이 - 공간탐구자와 함께 걷는 세계 건축 기행
정태종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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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보고 듣고 느낀다. 특히 여행을 갔을 때는 더욱더 도시를 독특한 감성으로 느끼게 된다. 


 여기에서 '아는만큼보이고 관심을 주는 만큼 느낀다'는 말이 중요하게 다가온다. 


 일상속에서 또는 독특한 여행속에서 우리는 도시를 어떻게 보는가에 대한 깊이있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도시에 대하여, 건축에 대하여 당연하다는 듯이 스쳐지나거나 생각이 없거나의 경우일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멋있어', '예뻐', '별로야'라는 단어 등으로 도시와 건축을 표현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책은 도시와 건축을 이렇게도 볼 수 있다라는 여러가지의 내용을 보여준다. 어렵게 느껴지는 철학적인 용어와 건축적인 용어도 섞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나에게 이책은 이책을 중심에 두고 도시와 건축을 찾아보는 경험과 다양한 단어의 출처를 찾아 확장해보는 경험과 저자의 지식(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는 경험과 나의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는 경험이라는 다중의 레이어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여러 경험중에서 아마도 다양한 단어의 출처와 중요함과 사고의 확장과 그와 관련된 내용들이 나에게 보다 더 중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도 도시와 건축을 볼때 이러한 단어와 문장과 생각을 흐름으로 나를 만들어가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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