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 업동이랑 서얼 익현이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입니다. 체험판만 읽어봐도 아~이런 내용이구나 하고 감이 잡혀요. 신분 차이, 시대 상황, 남남 커플이라는 안 좋은 조건이란 조건은 다 가지고 있는 커플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불안하고 위태롭고 안타까웠어요. 새드엔딩이라길래 비극은 역시 죽음이지라고 생각하면서, 결말은 둘 중 한 명의 죽음으로써 끝나지 안을까 막연하게 생각하며 읽었어요.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는 엄~청 큰 슬픔은 없었어요. 어떤 사람은 읽고 울었다던대요.
리뷰나 줄거리 하나도 안 읽어보고 쇼콜라님 꺼라서 구매했는데, 전 별로였어요. 소설은 소설로만 읽어야 되긴하는데 읽다보니 술 먹여 놓고 강간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츤데레도 츤데레 나름이지. 여주입장에선 기분 더러울 듯. 잘생기면 단가.작가님 단편은 치킨이랑 이거 두 개 읽어봤는데 둘 다 단편이라고 하지만, 내용이 너무 짧고 남주-여주의 성격이 별로. 그래도 둘 중 비교하라면, 이것보단 치킨이 더 좋았어요.쇼콜라 작가님 소설 좋아하긴 한데 다음부터 중-장편으로만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편이 재미없다는 건 아닌데 뭔가 내용이. 기승전결이 없다보니 심심하고, 짧다보니 내용이 든게 없는 것 같기도 하고...좀 그런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