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몸정-마음정 / 뱀파이어 / 시한부뒤로 갈수록 막장이었다. 재탕 따위 안 할것 같다. 깔끔하게 죽었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무슨 뜬금포인지... 이럴꺼면 차라리 중편으로 하던가, 내용도 별거 없다. 책소개처럼 저런 류가 주 내용이고 여튼 완결로 갈수록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책이다. 초반에는 그나마 조금 흥미로워 보인다. 작가님이 독자에게 뭘 전달하려는 건지는 알겠는데, 남주가 갑자기 사랑을 느끼는 장면이 참 어색했다. 그리고 그 장면을 극적 장면으로 표현하고 싶어한 것 같은데 정작 책을 읽는 나는 위화감이 들었다. 그리고 시한부라서 여주가 갈수록 아파가는 것을 묘사한 부분에 있어서 하나도 공감이 안되었다. 이런 느낌이랄까. 나 시한부야. 그래서 아플 꺼고 나중에는 눈이 안보일꺼야. 그래 나 이제 많이 아픈 것 같아. 윽윽. 이제 눈까지 안보여. 뭐 이런 느낌이어서 아, 얘가 시한부라고 하더니 죽긴 죽나보네. 이 정도 느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때까지 책 읽으면서 시한부에 대한 필력 좋은 작가님 글만 봐와서 그런가 이건 조금 그랬다. 눈물은커녕 지루하기만 했다. 타사이트에서 품평이 좋아서 구매해두고 지금에서야 읽었는데 역시 소설은 취향을 타나보다. 개인적으로 재미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