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와 치세 작가님의 만화는 뭔가 어둡고 암울하고 괴로운 주인공들이 나와서 읽으면서 슬플 때가 많아요. 사랑스러운 외모의 주인공들과 날카로운 그림선과는 달리, 내용은 반대로 달려가죠. 그 중에서도 이 카스트 헤븐 시리즈는 실제라면 정말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어떨 때는 읽기 힘든 면까지도 ㅠㅠ 있었는데,, 뭔가 마지막은 묘하게 해피엔딩으로 끝났네요. 물론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여하튼 이 긴 시간의 달리기의 끝을 보게 되어 기쁘기더 섭섭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