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 열전 : 후비 -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개정판
샹관핑 지음, 한정민 옮김 / 달과소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이런 종류의 책들을 참 좋아라하는데..이 책은 조금 지루하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주제별로 나누다보니 앞에 나온 인물이 뒤에 다시 언급되는 경우도 있고, 인물당 할당된 분량이 적다보니 이야기가 너무 단순한 느낌이라 조금 아쉽다. 

등장인물이 많고, 그녀들에 대해 남아있는 기록이 단편적이라서 어쩔 수 없이 짧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

왕조시대의 남성 중심적인 이야기에 여자가 끼어들 수 있는 방법은 왕의 여자가 되는 방법 밖에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니 조금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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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다윈의 시대 - 인간은 창조되었는가, 진화되었는가?
EBS 다큐프라임 <신과 다윈의 시대> 제작팀 지음 / 세계사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다윈의 '진화론'이란 단어는 좀 익숙하니 넘어가고 지적설계론이라는 건 여기서 처음 본 건데 창조론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싶다.(물론 책에선 창조론=지적설계론 이라고 한 적은 없지만.)

지적설계론은 지적인 누군가가 세상을 계획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지적인 누군가가 창조론에서 말하는 신일 수도 있다. 물론 창조론과 달리 지적설계론은 나름 과학적인 바탕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솔직히 난 그냥 고개가 갸우뚱?

평점이 낮은것에 대해선 조금 이해하기 힘들다. 
진화론과 지적설계론 양쪽을 오가면서 관련 학자들의 인터뷰 내용이 쉽게 실려있어서 읽기 좋았는데 말이다.

'그래서 결론이 뭐야?' 라는 생각이 드는 애매한 마무리 때문인건가? 

책에 언급된 사자와 고래의 싸움처럼..진화론과 지적설계론의은 각각의 영역 자체가 다른 탓에 싸움 자체가 처음부터 성립하지 않는 건 아닐까?

책의 내용을 보면, (심도있게 파고들고 있진 않지만) 서로 비판하는 것들이 증명하기 힘든 것 뿐이고, 어떻게 보면 단순한 말싸움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진화론과 지적설계론이라는게 아직 계속 논쟁중인 사항이고, 서로에게 결정타를 날릴만한 공격을 하지 못하고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쪽이 옳다라고 결론 짓는 건 힘들지 않을까싶다.

난 오히려 이런 마무리가 더 적절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역할은 책 초반에 설명했듯이 진화론과 지적설계론의 대결 구도에 대한 소개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진화론이든 지적설계론이든 관심이 가는 게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된 사람들의 책을 읽어보는 걸로 보충하면 되는거다.

결론은 각자 알아서...라고 하면 조금은 무책임한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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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경영 - 최신판
도몬 후유지 지음, 이정환 옮김 / 경영정신(작가정신)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역사 같은 건 잘 모르지만, 오다 노부나가 - 도요토미 히데요시 -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렇게 이어지는 세 사람의 이름은 알고 있다. 우리와의 관계가 어떻든간에 일본에선 영웅 대접 받는 사람들 아니던가? 

후세까지 이름이 남아있는 사람이라는건 (영웅이든 악인이든) 무언가 강렬한 것이 있으니 그럴 것이다.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광기'라고 불릴만한 강렬함이 있었던 것에 비해,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기다림'이라는 단어에 너무 얽매여있던 답답한 이미지였는데...조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난 셋 중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가장 별로인데...CEO들이 바라는 후계자상이 그라는 것이 조금은 의아하긴 했다.

창업도 어렵지만 그걸 지켜나가는 것 또한 힘든 건 매한가지니깐..과격한(?) 둘 보단 도쿠가와 이에야스 타입의 CEO가 어떻게 보면 좋을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책 제목이 인간경영 어쩌고하면서 좀 거창(?)한데..
그냥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장점들을 현 시점에 맞춰서 적당히 가볍게 서술한 책이다.

무언가 큰 걸(?) 바라고 읽는다면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책의 무게나 내용이나 모두 가벼우니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읽으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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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 (완전판)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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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뭔가 있을듯한 과거를 지닌 10명의 사람이 외딴 섬에 초대된다. 
고립된 그 곳에서 하나 둘씩 시체로 변하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이는데....

마지막 희생자가 나오는 그 장면을 읽고 나면,
이런 억지가 어디있나 싶어 황당하지만, 끝까지 가보면 어찌된 일인지 알게 된다. 

솔직히 트릭? 사건의 진실? 이라는게 생각보다 단순하단 느낌마저 들어서 기발하다던지 그런거랑은 거리가 좀 있는 것 같다.

왠지 어디서 본듯한 그런 느낌? 
이 소설이 쓰여진 시기를 생각해보면 이 작품이 원조(?)인 것 같은데...아마도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듯한 추리물들을 제법 본 후에 이 작품을 읽어서 그런 것 같다. 

이 소설은 트릭의 재미로 보기보단, 하나 둘씩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공포와 그걸로 인해 서로를 불신하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후반부의 두 사람은 불신의 희생양이라는 생각도 든다.)쪽에 촛점을 맞춰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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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원자재공부 시작하라 경제에 통하는 책 7
윤채현.정용구 지음 / 한빛비즈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뉴스에서 금값이 올랐다 어쨌다는 소리를 들으면, 금괴라도 사놨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엄마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금은 살 때는 비싸고 되팔 땐 그 가격 못 받는다면서..보관은 또 어찌할거냐고 되묻는다. 이 말 들으니 그것도 맞는말 같다. 

어디 은행에서 골드리슈였나 그런걸 판다고 하던데...그걸 가입해볼까? 가입하려고보니 은행 상담원 말을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 조금 더 생각해보고 오겠다고 하고 나왔다.

금이니 원유니...원자재라는 소재는 참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뉴스 보면 잘 나오는 이야기이면서도 막상 투자해볼까하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다.

2000년도 지나서부터 펀드 열풍이 불어서 너도 나도 증권사에 cma와 펀드 계좌 한 두개는 있어야 되는 시대가 왔는데...사실, 자세히 알아보고 가입이라기보단 다들 하니깐 하는거고 수익률이 가장 좋은거 따라서 하는 정도의 수준이지 않았나싶다.  

펀드 중에 원자재라는 이름으로 된 것도 몇 개 있었는데..이름도 복잡하고 추종하는 지수도 다 다다르다고하고..지수는 또 뭐지?

원자재 개념부터 상품지수라는 건 뭔지, 원자재가 그 밖의 시장(주식, 채권, 부동산, 외환)에 미치는 영향과 원자재 투자하는 방법(펀드나 ETF. 직접투자) 등을 쉽게 설명해놓아서 나같은 원자재 까막눈(?)에겐 참 유익한 책이었다. 

원자재 하나만 놓고 볼 일이 아니라, 주식, 채권, 부동산, 외환이 전부 맞물려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역시 돈이라는건 공부하는 사람에게 붙는거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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