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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
오주석 지음 / 월간미술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학교 다닐 때 미술 시간의 대부분을 서양화 감상문을 쓰거나 서양화기법(?)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보냈었다. 중학교 때는 수묵화 같은 건 그리지도 않았었고 고등학교 들어가서 겨우 한 시간인가 두시간 배웠었던 것 같다.
언제였지?
동양화 감상을 하고 감상문을 제출해야하는데 뭐라고 써야할지 몰라 쩔쩔맸던 기억도 났다.
서양화는 대강 대강 써도 되었는데 이건 대강 대강이라는 것도 어떻게 잡아서 써야할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김흥도 신윤복보다 고흐 렘브란트 이런 사람들이 더 익숙하니 내가 한국사람인지 외국 사람인지? 우리것이 좋은것이여~라지만 너무 낯설었던 우리 그림들.
그냥 지나치며 눈으로 흝어보기가 전부였었는데...
약간의 설명을 보태니 그림 감상하기가 더 수월하고 깊은(?) 맛을 알겠다.
타인의 감상이니 나에게 100% 맞아떨어진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글쓴이의 우리그림 사랑이 와닿는 따뜻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