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 - 젊은 투자자를 위한
궈옌링 지음, 강경이 옮김 / 이스트북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워렌 버핏의 투자법은 기본적으로 '치밀함'과 '기다림'이라는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 그는 결코 서두르는 법이 없다. 투기꾼들이 주가그래프를 분석하며 그 굴곡에 울고 웃을 때, 그는 기업의 가치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사람들은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투자가치가 높은 우량주를 끈기 있게 기다리는 데는 인색합니다. 매매를 반복하고 갈아타기를 자주 시도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저는 일단 투자를 하면 게으르다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무덤덤하게 지켜보며 되도록 움직이지 않는 편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곧장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가격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매수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가격이 될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기업이 탄탄하다면 지금은 이래도 기다리다보면 제 가치를 평가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주가그래프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건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없다.

기업의 가치를 보고 그 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는 그의 가치투자법에 대해선 이미 널리 알려져있는 상태이다. 너무 당연한거라 비법같이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단순하면서도 당연한 비법을 제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알면서도 잘 못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기다림'이라는 건 생각보다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주식을 매입한 뒤 그 주식이 다음날 아침 바로 오르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

보통 사람들은 버핏이 어리석다고 말하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 빨리 눈에 보이는 수익을 거두고 싶다는 조급증 때문인 것 같다. 

사실 기업 분석을 하고 그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 어떻게보면 주식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주식에 대한 인식이 로또당첨이라도 되는 것마냥 '한방에 인생역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모두들 기본은 무시한채 화려해보이는 기술적 분석 같은 걸 찾아대는 것 같다. 

원래 진리라는 건 단순한 법이라고 할까?  
단백하고 단순해보이지만 정말 중요한 그의 9가지 충고를 잘 새겨두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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