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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열국지 11 - 맹상군, 완역 결정본
풍몽룡 지음, 김구용 옮김 / 솔출판사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는 법이다. 맹상군의 목숨을 구해준 이들은 도둑질과 닭울음소리 내는게 특기인 사람들이었다. 별볼일 없어 보인다고 하여 하찮게 여기진 않아야할 것이다.
불 붙인 소로 멸망 직전까지 갔었던 제나라를 구한 전단. 지금도 기가막히단 말이 나오는데, 당시 사람들이 놀라자빠질만 하다.
화씨벽을 진소양왕으로부터 지켜낸 인상여의 배짱이 부러웠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바로 뉘우칠 줄 아는 염파의 마음가짐이 부러웠다. 그리고 그 둘의 우정은 더 부러웠다.
장사꾼 여불위. 위험한만큼 성공만 하면 그 어떤 장사보다 많이 남는 사람 장사. 진나라의 왕을 세우고 자신의 아들로 하여금 진나라를 강탈할 계획을 세운다.(이 책에선 진시황이 여불위의 아들이라는 설을 받아들였다.)
다음편은 진시황의 천하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있을 것이다. 이제 마지막 한 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