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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중용 강설 ㅣ 사서삼경강설 시리즈 1
이기동 옮김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6년 1월
평점 :
서양고전들도 그렇지만, 동양의 고전들은 특히나 더 어려운것 같다.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 중 쉽게 풀이되어있는 책들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사서삼경이라는 말 참 많이 들어봤다. <대학>은 <논어>,<맹자>를 읽기위한 입문서로 알고 있다. '한번 읽어나보자.'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했다가 여러번 다쳤다. 만만치 않은 것들이다. 당연한 이야기다. 그냥 쭉쭉 읽고 바로 이해하는 건 힘들다.
이기동 교수님의 <대학중용강설>은 누구든지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게 눈에 보인다.
한자의 음을 안 달아놓은건 확실히 읽기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한자에 숫자를 표시해서 해석순서를 잡아주는건 아주 좋은 것 같다. [난자풀이]에선 문법적인 설명과 본문에 쓰인 한자가 어떤 뜻으로 쓰였다라는 설명이 나와있어서 (다른책을 봤을 때) 한자를 다 찾아놓고도 어떻게 해석되는건지 몰라서 해맸던 기억이 있던 나에겐 아주 유용했다. 여기에 [강설] 부분의 친절한 풀이는 비전공자인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