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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막의 게르니카
하라다 마하 지음, 김완 옮김 / 인디페이퍼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이번엔 피카소다. 피카소가 그려낸 전쟁의 이미지. 미술작품이 가진 힘이 얼마만큼 강력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책. 피카소라는 이름만 듣고 그의 작품을 몰랐던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 도서관에 달려가 처음으로 도록을 빌려보며 피카소의 시선을 따라가본다.
게르니카를 가리려는 세력들과 암막을 걷어 이 세상의 전쟁, 폭력을 없애고자 하는 작지만 치열한 몸부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내전에 빠진 스페인과 나치에게 짓밟힌 유럽에서 전쟁의 불길을 피해 미국으로 옮겨지는 게르니카, 이를 위해 자신의 신념을 다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뭉클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