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 격하게 솔직한 사노 요코의 근심 소멸 에세이
사노 요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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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와 제목이 산뜻한 봄마냥 싱그럽게 느껴져 신권인줄만 알았던 책 ㅋ
이책은 작가가 중년쯤에 낸 수필집으로 실제는 72세의 나이로 2010년도에 세상을 떠났다한다.
수필집이다 보니 글에 베어있는 작가에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자연스레 더해진다.
책을읽는내내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읽는내내 참편안했다.
어쩜이리도 자유로울수 있고 어쩜이리도 솔직할수 있는지 웃고 또 웃으며 공감했다.
시대를 막론하고 국가를 막론하고 사람사는건 다 거기서 거긴가보다 싶은 생각들도 들었다.
그녀의 참 솔직발랄한 애피소드들이나 어린날의기억들.주변의 재미있는 캐릭터들에 대한 구사.뭍어나는 인생관.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모두가 참 유쾌하달까? 맛깔난달까? 가식이라곤 없어보인다.
그녀는 수필작가 이전에 그림책작가로서 수상경력이 화려했는데 그녀의 자유분방함이라면 정말 멋진 동화를 기대해도 좋을듯싶었다. 소소한 일상속에서 동화된듯..편안하게 한껏 수다를 떤듯.. 읽는내내 웃음과 안식을 선사해준..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그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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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기억한다 -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
베셀 반 데어 콜크 지음, 제효영 옮김, 김현수 감수 / 을유문화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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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책을 접하기 이전에 트라우마 자체를 부정한다는 타 서적을 먼저 읽은적이 있었다. 우리가 말하는 트라우마 자체를 부정하고 다만 모든것은 우리가 마음먹은대로.자신이 정한 결과만이 남는것이란 내용이었고 나는 그에 공감했다. 그도 그럴것이 예컨데 똑같이 부모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란 모든사람이,
그 트라우마로 인해 똑같이 대물림을 한다거나 이상행동을 보인다거나 사회악을 저지르는것은 아닌것처럼말이다.같은 환경에서 자랐어도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하는 사람과 분노를 타인과 사회에 터트리는 사람이 있듯이 내가 어떤 삶을 살것인가의 문제는 자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허나 수십년간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를 하여 집필된 이책의 내용에 기재된 개개인의 사례들은 틀림없는 트라우마의 흔적들이라밖에는 설명이 안됐다. 우리몸이 기억하는 트라우마는 분명히 상처가깊은 치료해야할 병이자 대상이었다.
트라우마는 환자가 받은 충격이 육체나 정신력이 아닌 뇌자체에 손상을 입혀서 찾아온다고한다.
허나 병원에가면 이해해주고 보듬어 주어야할 그들의 상처는 고스란히 뭍혀두고 전부 상투적인 병명들이 그들을 대하고있었다.
연구팀은 왜 그 환자가 그러한 행동양상을 보이는지 무엇이 동기가 되었는지 등이 중점이 아닌 그 환자의 행동을 제제하는것에 중점을 둔 기존 치료진들의 치료법에 충격을 받았다한다.
이책을 통해 우리가 이해할수 없는 타인들의 트라우마로 인한 행동장애들을 오버스럽다고 생각하지않고 어떻게 이해하고 감싸주어야하는지등을 배울수 있었고 혹여 우리아이들이 하는 행동들중에 이해할수없는 행동등이 있다면 무조건 제제하기보다 동기와 원인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보고 함께 풀어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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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통행증.사람들과 상황 을유세계문학전집 79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음, 임혜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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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다소 지루한 문체때문에 힘들었으나 독서편식을 하지않기로한 결심을 다잡아 읽어내려갔다. 젊은시절
3년에걸쳐 집필되었다는 자전적 에세이 안전통행증과 노년에 청년시절의 에세이를 보완하기위해 썼다는 사람들과의 상황. 만약 내가 지금 책을 내고 후년에 그첫책을 되짚어보았을때 느낌은 어떨까란생각이 문득들었다.물론 저자는 초기 에세이집에서도 문학가로써의 자질이 충만하기에 흠잡을곳 없는 글쓰기 실력이 검증되었지만 내가책쓰기를 목표로 하고시점에서 이책은 많은 영감을 실어주었다.
30대와 60대의 시간차를두고 한시대를 고스란히 풍미해주고 있는 에세이집이니 만큼 그 문학적 가치도 가치지만
그 안에 녹아있는 삶의 애환이라던가 그만의 색깔있는 글쓰기가 인상깊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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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추리소설 장르를 즐겨읽지 않는 사람중에 하나이다. 영화시리즈는 제법 흥미롭게 보기도 하지만 책은 다른장르를더 선호하는 편이기에.
아마도 셜록홈즈는 누구나 한번쯤이라도 들어봤거나 어릴때 스크린을 통해 케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을 본적이 있을것이다.
코난도일은 이렇게 세기의 명 케릭터라 꼽을수 있는 셜록홈즈라는 인물을 탄생시킨 작가이다.이책에는 코난도일의 작품들이 등장하며 코난도일과 셜록홈즈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뭍어난다.
이책을통해 궁금해지는 그의 작품들이 너무많다. 그리고 무서워서 울만큼의 상상력을 심어놓은 문장력은 대체 어느정도일까. 작가는 코난도일의 작품들을 이야기하지만 전체적인 해석은 시원하게 해주지않아 더욱 궁금해지게 만들어 흥미로움을 유발한다. 아마도 작가 코난도일의 팬이라면.혹은 명캐릭터 셜록홈즈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 이책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것처럼 틀림없이 꽤나 공감하고 추억하고 재미있게 읽을수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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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 이야기 을유세계문학전집 66
스노리 스툴루손 지음, 이민용 옮김 / 을유문화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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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에다]이야기~처음은 쉽게 읽혀지지않아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
주변의 추천이 없었으면 관심없이 지나쳤을지도 모를일이다. 로마신화는 많이들 익숙하지만 북유럽신화는 나뿐아니라 많은사람들이 다소 낮설게 느끼는것같다.
허나 몇가지 영화를 이야기하자면 달라진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큰 재미와 흥미를 안겨준 [ 반지의제왕],[토르]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볼수있겠다.
망치를 들고있는 하늘의신 토르나 반지의제왕속 절대반지라는 설정들이 모두 신화속의 소재들이었다니!! 또한 영화속 엘프.난장이.거인등도 마찬가지로 북유럽신화가 배경이었다.이책에 영화의 배경이 될만한 상세한 설명들이
우리들을 영화와는 또다른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줄것이라고 확신한다.로마신화와는 다르게 우리가 익숙하게 접할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흥미롭게 새로운 신화를 쉽게 접할수 있도록 도와준 추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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