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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기억한다 -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
베셀 반 데어 콜크 지음, 제효영 옮김, 김현수 감수 / 을유문화사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책을 접하기 이전에 트라우마 자체를 부정한다는 타 서적을 먼저 읽은적이 있었다. 우리가 말하는 트라우마 자체를 부정하고 다만 모든것은 우리가 마음먹은대로.자신이 정한 결과만이 남는것이란 내용이었고 나는 그에 공감했다. 그도 그럴것이 예컨데 똑같이 부모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란 모든사람이,
그 트라우마로 인해 똑같이 대물림을 한다거나 이상행동을 보인다거나 사회악을 저지르는것은 아닌것처럼말이다.같은 환경에서 자랐어도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하는 사람과 분노를 타인과 사회에 터트리는 사람이 있듯이 내가 어떤 삶을 살것인가의 문제는 자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허나 수십년간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를 하여 집필된 이책의 내용에 기재된 개개인의 사례들은 틀림없는 트라우마의 흔적들이라밖에는 설명이 안됐다. 우리몸이 기억하는 트라우마는 분명히 상처가깊은 치료해야할 병이자 대상이었다.
트라우마는 환자가 받은 충격이 육체나 정신력이 아닌 뇌자체에 손상을 입혀서 찾아온다고한다.
허나 병원에가면 이해해주고 보듬어 주어야할 그들의 상처는 고스란히 뭍혀두고 전부 상투적인 병명들이 그들을 대하고있었다.
연구팀은 왜 그 환자가 그러한 행동양상을 보이는지 무엇이 동기가 되었는지 등이 중점이 아닌 그 환자의 행동을 제제하는것에 중점을 둔 기존 치료진들의 치료법에 충격을 받았다한다.
이책을 통해 우리가 이해할수 없는 타인들의 트라우마로 인한 행동장애들을 오버스럽다고 생각하지않고 어떻게 이해하고 감싸주어야하는지등을 배울수 있었고 혹여 우리아이들이 하는 행동들중에 이해할수없는 행동등이 있다면 무조건 제제하기보다 동기와 원인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보고 함께 풀어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