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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동동 거미동동 ㅣ 우리시 그림책 1
제주도꼬리따기노래·권윤덕 그림 / 창비 / 2003년 7월
평점 :
왕거미 거미줄은 하~~~얘.............하얀 것은 토~~~~~~~~~~끼...........
이렇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이제 돌 지난 우리 아들 입이 귀에 걸려서 시리동동 거미동동 가지러 갑니다 ^__________^
책의 맨 앞부분에는 우도처럼 보이는 조그마한 섬이 있이 있어요.
서너 살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랑 거미가 한 마리 나오고....
곧 토끼도 나오고 그 토끼는 날기도 합니다. 까마귀, 바위, 하늘, 바다.................그리고 아주 아주 따뜻한 엄마의 마음까지 나옵니다.
딸아이를 혼자 두고 물질하러 간 엄마, 바닷속 풍경, 엄마를 기다리는 아가...........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네요.
이 책을 우리 아가에게 보여주고 들려줄 때에는 왜 이리 제 마음이 아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