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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는 모험
신순화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11월
평점 :
본 책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었던 마당이 있고, 벽난로가 존재하며, 통창과 주방에 설치되어 있는 유리창 사이로 소나무가 보이기를 바래왔던 꿈을 이루기 위해 편한 아파트 생활을 접고,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한 그날부터 직면하게 되는 불편함 그것이 바로 추위와 위험함에 그대로 노출되어 버린 삶은 연속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곧 이내 자신들의 삶에 만족할 줄 알고, 온 가족이 모두 힘을 합쳐 집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떠나는 것과 동일한 하루를 살아가는 가족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책이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삶은 공간으로서의 집이 아니라 자신이 꿈꿔왔던 꿈의 장소에서 온 가족이 함께 힘을 합하여 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야말로 세상의 부름에 응답한 가족들이 세상으로 나아가기 전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자신들만의 터전을 가꾸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과정을 사계절을 보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하여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곳의 터전을 일궈나가는 모습속에서 직접 겪지 못하는 아쉬움에 대한 만족감과 간접 체험을 통하여 가까운 미래에 직접 체험해보고픈 용기들이 모여서 이미 모험을 떠나있는 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고, 혹여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해주는데 남다른 의미를 제공해주는데 있답니다.
삶의 터전을 기존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바꾼다는 것 자체를 단순히 이사를 간다는 것이 아니라 모험을 떠난다고 표현을 한 작가의 센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실제 단독주택에서의 생활 자체가 소위 여행을 떠나서 엑티비티 체험을 하는 듯한 모험을 떠나는 과정 그 자체로 이야기가 이어나가는 모습을 통하여 우리의 일생생활 자체도 커다른 모험속의 하나의 범주에 충분히 들수 있는 이야기 소재가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참으로 신선한 충격이었고, 더불어 누구나 자신들만의 꿈을 키우면서 살아가지만 그 꿈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가족들이 과연 얼마나 많은 가족들이 실천이 가능할 지 생각해보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임을 저 스스로가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라 살아숨쉬는 공간으로 집을 생각하면 어쩌면 우리 모두가 매일마다 자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집에서 보내면서 단순히 쉬어가는 공간이 아니라 변화를 꿈꾸며 함께 성장하고 살아가는 공간으로서 집으로서 다시금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하고 기억하고 행동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공간이자 모든 가족이 유일하게 같은 장소에서 있을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현재 우리가 머물고 있는 장소이자 우리만의 집임을 잊지 말고 다방면으로 기억하게 되면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단순한 생활이 아니라 변화되는 생활을 꿈꿔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