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Purple Morada
안다은 지음 / 리아앤제시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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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다문화 그림책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각자의 다양성과 특별함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부색이 다르다고 '어느 나라에서 왔니?'라는 물음을 자주 듣던 10살 아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참으로 놀랍고 아름답다.

멕시코계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보라의 그림과 이야기는 펀딩을 통해 1인 출판을 하게 됐고,
엄마는 그 출판사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고 들었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3개 국어로 쓰인 글도 참 독특하다.

앞표지의 보라가 환하게 인사하니까 뒷표지의 다양한 색깔의 친구들이 인사를 받아주는 모습도 참 좋다.

빨강 속에서는 너무 파랗고, 파랑 속에서는 너무 빨간 세상의 보라들에게 감동과 위안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리아앤제시 #보라 #안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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