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잊은 그대에게 -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
정재찬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갈대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신경림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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