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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평점 :
우월한 힘과 인물에 대한 끊임없는 불신감,그리고 일상적이지 않은, 보다 자유롭고 세련된 정신 세계에 대한 본능적인 적대감에 있어서는 그는그 도시의 다른 모든 가장들과 다를 바 없었다.
p.9
마침내 일행은 국도에 다다랐다. 그리고 황급히 수도원 안으로 들어섰다. 거기서 교장 선생을 앞세우고 모든 교사들이 죽은 힌딩어를 맞이했다. 만일 그가 살아 있었다면, 이러한 명예는 생각도 못할 일이었다. 선생들은 언제나 죽은 학생을 살아 있는 학생과는 전혀 다른 눈으로 바라본다. 잠시나마 돌이킬 수 없는 모든 삶과 젊음에 내제하는 소중한 가치를 가슴 깊이 되새겨 보는 것이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소년의 가슴에상처를 입히면서도.
p.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