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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에르 드 부아르 4호 Maniere de voir 2021 - 음모론의 유혹 마니에르 드 부아르 Maniere de voir 4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월간지) 편집부 지음 / 르몽드디플로마티크(잡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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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ère de voir>의 프랑스어판 서문에서는 음모론을 유혹적이라고 본다. 음모론은 좋지 아니한 길로 꾀어낸다는 표현이다. 음모론에 맞서야 하는 이유를 열거하면서 음모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다.

그런데, <마니에르 드 부아르> 한국어판 서문에서는 음모론이 매혹적이라고 설명한다. 음모론에 끌리긴 끌리는데, 그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관점이다. 심지어는 음모론을 비난하면서도 정작 학술서나 논문에서 다루지 않는다는 점을 비판한다.

 

음모론에 대한 의견을 이렇게 고상한 용어들로 설명한 책이 있을까? 음모론의 원천부터 음모론의 음모론까지. <마니에르 드 부아르>에서는 음모론을 다각적으로 바라본 글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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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과 망원 사이 - 1인 생활자의 기쁨과 잡음
유이영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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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합정과 망원 사이의 추억을 지닌 이들이 이 책을 고르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합정과 망원에서의 추억이 거의 없는 나도 이 책을 통해 합정과 망원 사이를 맛볼 수 있었다. 누구든지, 그곳이 어디든지 자신의 동네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시선에 공감하며 이 책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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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봄밤 - 교유서가 소설
황시운 지음 / 교유서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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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다룰 법한 이야기들을 영화답게, 소설답게 그려 내었다. 각각의 단편소설에 담긴 다양한 소재들이 자꾸만 눈에 밟히어 읽는 이들의 밤을 심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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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잔인해지는가 - 타인을 대상화하는 인간
존 M. 렉터 지음, 양미래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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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사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쉽지만은 않지만, 지금 우리가 직면한 사회 문제와 연결되는 지점이 많아서 그것들이 먼 이론의 문제에 그치지는 않았다. 이를테면 아시아인 혐오를 비롯한 집단적 사고 문제에 대해 떠올릴 때 이 책이 말하는 인종 혐오 이론의 역사가 더욱 실체화되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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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의 고독 - 시간과 자연을 걷는 일에 대하여
토르비에른 에켈룬 지음, 김병순 옮김 / 싱긋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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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걷기 위해 걷는 생명체는 인간밖에 없다.” 따지려면 따질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그냥 인상적으로 다가온 문장이다. 신체뿐만 아니라 나의 내면과 바깥의 풍경까지도 살피게 하는 ‘걷다’는 말이 참 예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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