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라면 마음청소 - 마음에는 버릴 것과 살릴 것이 있다 50의 서재 3
오키 사치코 지음, 김진연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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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라면 마음청소

오키사치코 지음

김진연 옮김

 

오키사치모 작가는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청소 및 가사지원 서비스업체 FRAU GRUPE대표이다. 독일, 영국, 네덜란드에서 생활 마케팅을 배운 후 청소업체를 설립하여 30년간 운영하고 있는 청소의 달인이자 청소의 카리스마라고 알려져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며 쾌적한 일상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해 살림, 라이프스타일, 생활습관을 주제로 방송, 강연, 집필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살림의 손쉽고 즐거워지는 팁이 가득한 책을 꾸준히 출간하면서 오키매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키사치모는 독일에서 직장을 다니던 때의 일이다. 청소귀신 집 주인을부터 유리창이 더럽다!”라는 이유로 무서운 집주인에게 혼이 나고 말았다. 집주인이 프로 창문청소업체를 소개해 주었고 그것이 바로 청소 전문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고국으로 돌아와 청소회사를 차렸다. 그 회사 이름은 바로 FRAU GRUPE(무서운 집주인의 이름 그루페 부인)이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 후 나는 책 내용에 조금은 당황을 했다.

처음에 책 제목만 봐서는 마음청소에 관한 내용인줄 알았는데 청소업체 대표가 청소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서 우선 당황했고, 마음청소에 관해서는 반복되는 내용이 있어서 점점 가독성이 떨어지기도 했었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차라리 청소업체답게 청소하는 방법들을 사진과 함께 깨알같이 알려주는 책을 내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이 책을 쓴 저자는 청소하는 방법이 곧 마음청소까지 이어지고 마음과 몸도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고 생애 마지막에는 잘 정리된 모습으로 가족과 이별 또한 잘 할 수 있을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싶었던 것 같다.

저자는 50이후부터는 삶의 독소를 빼고, 안과 밖의 균형을 잡기 위한 내적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한다. 나이 듦의 즐거움 중 하나는 어느샌가 무슨 일이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즐거움은 시간이 선물해주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스스로 시간을 견뎌내며 마음을 청소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기쁨이라고 했다.

 

50부터 마음청소를 준비해야한다는 부분은 솔직히 동의하기가 어렵다.

100살까지 산다고 가정하에 인생의 반부터는 시작을 해야한다고 하지만

50살부터 마음청소를 준비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청소의 시기는 정해놓고 하는게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은 바로 지금부터 실행해야하지 않을까....

 

P40. 눈에 보이는 더러움을 제거하는 작업에는 닦아서 광을 내는 작업 등이 추가되어 시간과 체력은 물론 도구까지 필요하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더러움은 쓱 닦아내거나 털어내기만 해도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건강도 마찬가지다. 무슨 일이든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때 조치하고 정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발산시켜주는 일이 중요하다. ‘더러워서 신경 쓰이니까가 아니라 깨끗함을 유지하기위해 청소하는 것이다.

 

집안 청소와 마음청소는 더러워져서 하는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을 때도 즉시 청소를 해야하는 것 같다. 그래야 언제나 마음도 반짝반짝 빛날 것 같다.

저자가 알려준 청소하는 팁중 도움이 되었던 부분.

1. 걸레는 만능의 청소도구라고 했다. 잘 닦이는 면으로 된 걸레만 있다면 청소는 생각보다 많은 도구가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이 부분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요즘같이 더운날은 청소기 돌릴 때 나오는 열기가 싫어서 걸레로 방을 훔치듯 닦으면 먼지도 제거되고 바닥에 얼룩진 때도 한꺼번에 닦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걸레이다.

2. 조명기구는 떼어내가 쉽고 물로 쉽게 씻어낼 수 있는 제품을 고르자. 디자인에 공을 들인 제품은 피하는 편이 현명하다.

화려한 조명기구가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부분은 도움이 되었다.

3. 집안 곳곳 향기나는 천연 방향제를 두어라.

삼백초, 귤껍질을 말린 것, 카사블랑카, 수선화 히아신스, 향기나는 과일

향기는 향초나, 향기나는 제품이 그 역할을 할것이라 생각했는데 천연향을 사용해야겠다.

 

- 이 책에서 가장 눈여겨 보게 된 청소 부분은 바로 심플스타일이였다.

평소에 나도 이 부분이 인상 깊었고 실천하고 싶었던 부분이다.

언제가 TV에서 연예인 신애라의 집이 소개된 적이 있다.

집안에 물건들이 별로 없는 모든게 간소화... 깔끔하게 정리된 집...

물건을 되도록 안사고 있다던 신애라의 집처럼 이 책의 저자도 하루에 하나씩 뺄셈의 원칙을 세우고 있었다.

1. 하루에 한가지씩 물건을 줄인다.

2. 소중하게 쓰던 물건을 떠날 보낼 곳을 생각한다.

3. 다른 사람이 좋아할 만한 물건인지 평가하다.

(내가 필요 없으면 남도 필요 없다)

4. 먹거리 줄이기(냉장고안의 식품은 먹을 거리만 저장하기)

5. 안 읽는 책에 미련두지 말고 필요한 딱 한권만

책을 책장에 꽂아두기를 좋아하는 나는 이게 과연 실현가능할지 모르겠다.

 

* 50이라면 마음 디톡스가 필요하다.

P163.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행복은 수동적인 사람에게는 찾아오지 않는다.

가만히 있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게 인생이다. 오히려 마음이 행복을 불러들이고, 되찾아야한다.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 숨어 있다.

P182. 요즘에는 값비싼 보석이나 명품 가방, 옷에 흥미가 없어져 윈도쇼핑만으로도 충분하다.

입고 꾸미기보다는 마음이 즐거운 일을 하고 싶다.

P193. 나는 사랑스럽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으로 늙고 싶다. 주위 분위기까지 밝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P290. 스타벅스든 어디든 나만의 아지트에서 마음청소하라.

마음이 안정되는 자신만의 특별한 장소를 찾아라. 나만의 은신처에서 혼자만의 놀이를 해라. 자기 자신을 위해 느긋이 시간을 보내는 일은 마음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아지트... 나 또한 몇군데가 있다. , 도서관, 동네 커피숍... 이곳은 생각만해도 설레이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나의 아지트이다.

 

P218.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성숙한 인간일수록 타인과의 관계를 쉽게 저버리지 않는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염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P230. 인간은 실수를 통해 성장한다. 인생이 끝날 때까지, 우리가 살아있는 한 실패는 계속 될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한 인생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젊은 날의 경험들을 독자와 함께 나누고 싶어하고, 미래의 노후를 두려움없이 맞이하기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한 여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청소전문업체라해서 청소팁만을 얻는게 아니라 그동안 이 저자의 오랜 습관이나 성실함을 엿볼 수 있었고, 나이가 들어서 죽음을 맞이할 때 많은 유품을 남기고 싶지 않다고 했고, 젊은 시절 하얀색 작은 트렁트하나로 시작했던 것처럼 노후에는 여섯평 남짓의 원룸에서 보내는 노후를 꿈꾸는 중이라고 했다. 이 부분은 나 또한 실천하고 싶어하는 삶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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