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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그린 레볼루션 - 대한민국을 바꿀 거대한 변화의 시작
조원경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7월
평점 : 
어느 면모로 보나 문과인 저 같은 사람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아마 웬만한 사람들은 다 이해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책 내용이 쉽지는 않습니다 ㅎㅎㅎㅎ 하지만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앞으로 미래의 먹거리가 될 산업에 대한 큰 방향성을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도로 이 책을 접한다면 방향성을 잡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새롭게 추진하는 인프라 정책의 50% 이상이 탄소중립이나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가장 큰 시장을 가진 미국의 흐름이 그렇다면 전세계적인 흐름도 거기에 따라 흘러갈 수 밖에 없는거죠.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세금이 점점 강력해져가는 가운데 대형 트럭회사도 전기차 생산을 앞당겨야 한다는데 트럭은 수소차 개발을 메인으로 가고 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될런지도 궁금해집니다.
테슬라 순이익의 일등 공신이 탄소 배출권이라니~ 생각도 못한 부분이네요.
온실가스 배출이 없기 때문에 생긴 크레딧을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는 업체들에게 판매해서 손실을 메꿨다고 합니다. 하지만 2025년 부터는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는 기업들도 일정 비율만큼 배기가스 배출이 제로인 차를 생산해야 한다고 하니 이런식의 수입은 오래 가진 못할 것 같고요.
하지만 테슬라의 경우를 보면서 얼마나 빠르게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탈바꿈 하느냐에 따라서 기업의 실적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겠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좀 빨리 분발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ㅎㅎ
친환경적인 전기차가 보편화되면 그 다음은 산업의 포인트가 어디로 갈까요?
자동차가 움직일 때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생산하는 전 과정에 탄소중립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LCA라고 부르는데 원재료를 추출하고, 가공, 제조, 유통, 사용 등등
이 모든 과정이 여기에 속한다고 하네요.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연기관차 보다 두 배나 많은 이산화탄소가 발생 하는데 그렇다면 LCA 기준에 적합하지 않겠죠. 앞으로 배터리 생산과정도 또 한번 진화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기업이나 국가에서는 벌써 이것을 염두해두고 준비 중이라고 하고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환경을 위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탄소중립 그 내면에는 결국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각국의 정책이 깔려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은 탄소중립, 수소경제,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녹생금융까지 그린혁명이라 불리는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앞으로는 ESG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죠. 내용이 쉽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부분들의 대한 인사이틀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볍게 한번 읽고 다시 한번 부분 부분 자세히 읽고 싶어지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