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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산으로 떠난 여행 - 히말라야, 생명과 영혼의 순례
피터 매티슨 지음, 이한중 옮김 / 갈라파고스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눈표범을 찾아 설산으로 떠났지만 이 여행의 본질은 자신의 내면세계로의 여행이었다. 사실 저자는 아무데도 가지 않았다. 도를 찾는 안목에서 양의 동, 서는 의미가 없음을 피터 매티슨이 여실히 보여준다. 끝내 눈표범과 조우하지 못했지만 그 또한 무슨 상관일 것인가. 나무와 풀들과 새들. 늑대들.그리고 끝없이 이어진 산들에 대한 묘사가 티베트 설산의 별빛처럼 빛난다.
훌륭한 번역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