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에너지 절약주의 호타로를 빼고)추리와 청춘의 절묘한 조합에 있다.밀실도 살인도 피도 없는, 언뜻 밋밋한 일상생활이지만 그 안에서 수수께끼와 비밀과 스릴을 찾아내고이것을 마냥 `장밋빛이지만은 않은` 청춘의 쌉사름한 맛과 함께 담아내는 것이 이 작품만의 독특함이고 장점이다. 이런 청춘물이 (애니메이션이 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에) 쉽게 흘러가버릴 수 있는 장밋빛 일상, 장점만이 부각된 인물상이 아니라 - 언급한대로 어딘지 씁쓸한 젊은 인생, 그리고 부끄러운 부분도 미숙한 부분도 싫은 부분도 제대로 갖춘 인물상의 제시가 무척 마음에 드는 작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