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 20개의 언어로 떠나는 세계 문명기행
가스통 도렌 지음, 김승경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언어가 지닌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는 점에서 신선함. 문화 < 언어학 중심.
언어별로 각기다른 자신이 원하는 내용에 대해서만 집중 서술하여 통일성은 떨어짐.
서술의 대부분이 영어 화자 중심으로 진행되어 내용에 공감이 어려운 부분이 많음.
동양권 언어 전반을 비효율적으로 보는 서구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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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지 않을 자유 - 우리가 잃어버린 고요함을 찾아서 테드북스 TED Books 6
피코 아이어 지음, 이경아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여행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어줍니다.
저자는 내면의 길로 여행할것을 중심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중심 주제에서는 약간 벗어나서 부차적인 주제에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공감한 것 같습니다.

집 뒷마당을 가더라도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면 여행과 다를바가 없다.

단순히 휴식과 즐길거리 놀거리가 목적이라면 국내든 해든 편한 장소에서 원하는 곳에서 재밌는것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는것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여행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우고 느끼고자 하는 여행자에게는 위 문장이 한번 쯤 생각해볼 여지가 있을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세상은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많은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늘 지나치던 거리, 직장과 집 또는 학교와 집을 오가는 거리를 조금만 벗어난다면 잘 모르던 길이 나오고, 전에 보지 못했던 모습을 살며시 보여줍니다. 혹은 자주 지나던 길이여도 상관 없습니다.늘 지나던 사거리도 가는 방향과 오는 방향에서 볼때, 좌우 옆 방향에서 볼땨는 전에 모흐던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장소와 길 뿐만 아니라 활동과 경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말이면 종종 오가던 피시방, 노래방, 백화점을 지나서, 동네에 있는 이색적인 운동 클럽이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거나, 그냥 눈길만 주고 지나턌
갔던 미술관이나 연극을 볼 수도 혹은 그저 가보지 못한 카페나 가게에 가보는것 만으로도, 하다못해 밖을 나가기조차 힘들다면 그저 집에서 못먹어본 음식을 해먹어보거나 식물 기르기, 어항에서 새우 기르기, DIY만들기, 칵테일 만들어먹기 등등 전엔 모르던 새로움 취미에 가볍게 도전 해보는것만으로도 전엔 모르던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 내포하고 있는 또 하나의 주제를 찾아 강조해보자면
'여행은 무엇을 경험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우느냐가 중요한 것이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의사소통도 쉽지 않은 해외에 가서 하나하나를 해나가보는 경험 또한 우리 주변에서는 찾을 수 없을 진귀한 경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쯤은, 특히 지금과 같이 코로나 등의 문제로 해외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먼 해외에 나가기 위한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 주변에서 새로운 경험을 찾아 떠나고, 또 그러한 곳에서 새로운 의미와 경험을 해 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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