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 3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스가 메구미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저.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 '마왕' 이랑 그거가지고 만화화 시킨 '마왕 주브나일' 둘다 덮었다가 다시 다 읽었습니다.
처음 소설같은 경우에는 형편의 이야기가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더군요.
(현실이 느껴져서인지, 혹은 이야기가 갑갑해서인지, 형과 '그남자' 이외에는 별다른 갈등관계가 없어서인지 모르지만요.)
하지만 이사카 고타로의 다른 소설을 접하고, '이 작가 괜찮잖아?'라고 느낀 뒤에 다시 잡게 되었고,
'동생편'을 보고 '오! 좋은거였잖아!' 하고 이야기를 놓친 저 자신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죠.

그리고 '마왕 주브나일' 같은 경우에는 '이야. 이거 뭐야?내가 생각한거랑 다르잖아?'라는 느낌을 받자마자 덮었습니다.
주브나일이라고 해서 뭔가 가벼워지거나 좀더 개방적이거나 다양해질 줄 알았는데...주인공들이 어려진거빼고는 별다른게 없잖아? 쳇. 덮어야지. 해서 덮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 걸리는 게 있였습니다.
내가 뭔가를 놓쳤나? 하는 찝찝함에 다시 잡고싶어지는 분위기 있지않습니까?
그래서 다시 이책을 잡았는데... 제가 놓친 케릭터가 있더군요. 그게 바로 청부업자 세미였습니다.
솔직히 저 책에서 주인공둘은 좀 중이스럽고 악당대장인 주변 케릭터들은 너무 와닿질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청부업자인 세미와 있지도 않는 사람의 명언을 해대면서 그에게 일을 맡기는 고용주콤비는 왠지 케릭터가 와닿았습니다.
힘을 가지고 있지만 강력하질 않고. 가끔은 무력한 모습을 보일때도 있지만. 어떻게든 극복해내는 모습이 꽤 좋았달까요.

뭐. 일단 넘어갑시다.
이런 케릭터인 세미의 과거 모습을 보여주는 만화였습니다.
아직 이야기가 진행되어가는 과정에다가 이제 막 고용주도 만나게 되었죠.
자꾸 사건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렇다할 시점을 잡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각 파트파트마다 보여주는 액션이나
중간중간에 엮여들어만가는 사건들이 쏠쏠한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그레스호퍼느낌도 나고요.)
약간 잔인하긴 하지만 그런거에 거부감 없는 분들에게 추천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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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거 꽤 오래전에 봐서 제대로 된 리뷰를 하긴 힘들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일단 적어두는것이 나을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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