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이치도 (순정)
성석제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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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도둑놈아!'라고 누가 뒤에서 그렇게 부른다면 100에 99는 돌아볼 세상이건만 한 사람만은 묵묵히 자기길을 걸어갈 것이니 그의 이름 바로 이치도(李致道)이다.' 서점에서 친구기다릴겸. 시간때우기겸해서 서점에서 책을 뒤적였는데. 갑자기 이 책이 눈에 띄였고. 소설 맨 앞의 서두를 보고 당장 사버렸다.그덕에 친구녀석에게 사주기로 한 근처 맛있는집 닭갈비가 페스트푸드로 바뀌게 되었지만...후회는 없다. 사실 이 책이 2000년 「순정」이란 제목으로 나왔다고는 하나. 본인 연예소설이라면은 덮어두고 싫어하는 녀석이라.지나갔을 가능성이 크다. (영화화된 일본소설인 [환생]은 역 엘렉트라콤플렉스고 [세상의 끝에서..]는 해외원정 자연파괴 [로미오와 줄리엣]은 극단적인 청춘의 발화로 보는 본인이다.한마디로 무드가 없다. 그치만 카사블랑카나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같은걸 보고 감동받은 본인이니...유독 소설에서만 그런걸 못느끼는건가보다.) 뭐.지금이라도 봤으니까 괜찮겠지. 일단,주인공 이름이 이치도든 이치로든 이치고든 이치죠든 뭐 상관있는가? 내용과 분위기. 그리고 느낌이 중요하지. 내용과 분위기 느낌, 죄다 말해보자면 경쾌하다. 풍자와 농담.그리고 여러가지 불행하지만 웃기게 들어가있는 소재들까지. 꽤 어둡지만 밝게 느껴지는 소설이다. 도둑이라는것에 대한 철학이 있는 느낌까지 든다. 그런데. 사족이 약간 달린게. 소설이 끝나고 뭔놈의 해설이 달려있단말인가?'재밌고 시대상을 잘 드러내주며 사회적이다. 간간의 풍자와 재치있는 입담은 시종일관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 어쨌든저쨌든이러쿵저러쿵.'..이봐요. 해설때문에 더 재미없고 지루해보이거든요. 해설같은건 대중이 이해하기 힘든 정도의 소설(푸코의 진자같은)(이거 나만 이해못하는거야??) 에나 각주달고 설명해주면 끝이지. 재밌는 소설이 왜 재밌냐니? 그거 설명하니까 더 재미가 없잖아. 일부러 찾아낸다고 있는재미 부풀리고 없는재미 만들고 하면 읽는 내가 햇갈려요. 그냥 넘어가.말해도 반의반바닥이상 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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