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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좋은 날
고이즈미 요시히로 지음, 오경순 옮김 / 들녘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단순한 그림체. 그리고 단순한 자기성찰서였는데 왜 그렇게 제대로 기억했을까??
지금도 모르겠다.
이 책도 어느날 도서관에서 "어?이 돼지 어디서 봤는데?"라고 생각하고 빌리니. 과연 그 작가.
한컷한컷 넘겨봤는데 유쾌했다,그리고 뭔가를 생각했다.
왜그럴까?
내가 좋아하는 잠언서들은
0000하면 성공할 수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한 방법을 소홀이 하지말자. 그리고 그것에 정성을 가꾸자.
이런식으로 무작정 당신의 인생을 이렇게 변화시키면은 당신은 성공한다.
혹은 당신은 이러저러한 인간이므로 이러한 일을 한번 해보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는 책에는 천성적으로 두드러기가 나서말이지.
또 너무 감동을 주려고 힘을 실은듯한 그러한 느낌의 작품
(아침드라마같은...) 은 정말 싫어한다.
(뭐. 우동한그릇정도는 봐주겠어.)
그런것보다는 그냥 피천득씨나 윤오영씨처럼 자기 이야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마냥 적어놓은 글,
그런글을 정말 좋아한다.사랑한다.아낀다. 읽고싶다.
그런데...이 돼지는 뭐지?
이야기를 은근히 주제별로 나누어서 독자들이 그것에 대해 생각하도록 툭 던저놓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둥글둥글한 돼지 몇마리가 이야기하는걸로 만들었다.
이야기도 그리 복잡치 않다. 거의 4컷이랄까?
그치만 한장 읽고나면은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물런 지금은 까먹었지만....)
이상한 일이지?
이런식의 잠언서도 좋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