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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고 비우고 버리기 - 순수한 영혼으로의 귀향
장명화 지음 / 신성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저자가 암에 걸린후 절벽끝에서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에서 방황하다 불보살의 가피를 체험한 것을 적은 글인데, 이후 글은 저자의 몽매한 어리석음속에서 독단적이고 추상적으로 선을 왜곡시키고 있다. 마치 지도없이 여행을 떠나는 어리석은 자의 열정만이 느껴질 뿐이다. 이러한 책이 선을 순수하게 바라보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칫 미혹에 빠뜨리게 될까 걱정이 앞선다.결론적으로 선을 허황되게 바라보는 이런 류의 책들이 출판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치 허구로 지은 건물은 언젠가 스스로 넘어지거나 불타 없어져 버리듯이 정법 아닌 행위로 선을 추구한 행위는 백해무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