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이지 영어> 1권 (입문)은 우선 두께가 두껍지 않고 꽤 얇은 책이다.
디자인도 밝은 노란색에다 아기자기하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을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책은 알파벳 26개를 각각 한 과씩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목차에서 각 과의 제목을 보면 알파벳과의 연관성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어 있다. 각 과에서는 하루에 한 문장씩을 배울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책을 살펴보았을 때,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보기 전에 먼저 엄마/아빠가 책을 정독하고 어떻게 함께
공부할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먼저 갖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아빠에게 품도 많이 팔게 하지만, 그만큼 공부도 많이 되게 하는 책인 듯하다.
책에 직접적인 설명은 한 마디도 없지만,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서
아이와 함께 공부할 내용을 엄마/아빠가 미리 보고 준비한다면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아이의 세계를 영어로 확장시켜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 같다.
노력한만큼 즐겁게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보상이 찾아오는 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