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글로리아 스타이넘 지음, 양이현정 옮김 / 현실문화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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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년 전 글이지만 (슬프게도) 지금 나와도 손색 없음. 아, 트랜스젠더 부분에서는 ?? 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럴 때 옛날 글같긴 하더라. 전체적으로 신랄하고 재기발랄한 문체라 재밌게 읽었다.

초반에 실린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이 베스트지만 `목구멍 깊숙이`의 주인공과 마릴린 먼로를 담은 글도 인상적. 유명한 포르노 스타와 섹시 스타인 두 사람에게 그런 일들이 있는지도 몰랐다.
어머니의 삶을 쓴 글도 좋았고. 50~70대의 엄마의 삶을 구술사로 채록한 글들이 떠올랐음.

쉽고 재밌는 책인데 옛날에 나와서 언급이 덜 되는 것 같아 아쉽다. 이건 대중적인 에세이고 더 무거운 글들은 다른 책으로 냈다고 하는데, 새로운 표지로 둘이 합쳐서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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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대전 - 요염하고 잔혹하고 탐욕스런 69명의 악녀들
기류 미사오 지음, 정재관 옮김, 김현정 그림 / 반디출판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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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기류 미사오의 다른 악녀, 세계사 책이랑 서술마저 똑같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실망했다. 내가 저자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인가?
너무 많은 악녀와 변변찮은 중복된 서술로 조잡하단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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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파산 - 2014년 제2회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
김의경 지음 / 민음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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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인간의 조건>과 같이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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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제너레이션 심리학 - 1970년생부터 1980년대 전반생까지,‘잃어버린 세대’의 마음을 읽다
구마시로 도루 지음, 지비원 옮김 / 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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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사회>랑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전능감 이야기가 겹치기도 하고.
의외로 남녀 심리 해부가 적나라해서 재밌었다. 사귀려는 단계에서 자신의 단점을 다 털어놓고 이래도 나를 사랑해주겠어?라는 남자가 왜 위험한지 써놓은 부분. 이런 못난 나라도 사랑해줘- 가 진정한 사랑인 것처럼 그려지는 2D쪽의 순애물과 현실의 연애를 구별하라고 함. 저런 자세의 사람은 상대의 동의를 얻었다 생각해서 연애 후에는 태도가 나빠진다든가 등.
결말부의 전개는 별로 안 와닿아서 대충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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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아이 1 - 애장판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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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레이코 작품 중 이 시기의 그림체가 가장 아름답고 균형이 잡혀 있는 거 같다. 더구나 월광천녀만큼 스토리가 삼천포로 나아가지도 않고.
추억보정 다 깨짐 다시 읽지 말걸ㅠㅠ 틸트를 향한 짠한 마음과 놀라운 결말부도 다시 읽으니 그저 그렇다.
중반까지는 작가 특유의 미려한 그림체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스토리에 숨죽여 읽다가 후반부터 꼬여간다. 결말부의 여운으로도 후반부 전개의 삽질이 안 가려져.
더구나 옛날에 쓰여진 작품+작가의 취향인 것 같지만 어린 아동을 밀거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빈번해서 불쾌.
시미즈 레이코 취향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장면, 연출, 캐릭터 이거 어디서 봤다 싶은거 찾는 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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