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년 전 글이지만 (슬프게도) 지금 나와도 손색 없음. 아, 트랜스젠더 부분에서는 ?? 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럴 때 옛날 글같긴 하더라. 전체적으로 신랄하고 재기발랄한 문체라 재밌게 읽었다.초반에 실린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이 베스트지만 `목구멍 깊숙이`의 주인공과 마릴린 먼로를 담은 글도 인상적. 유명한 포르노 스타와 섹시 스타인 두 사람에게 그런 일들이 있는지도 몰랐다. 어머니의 삶을 쓴 글도 좋았고. 50~70대의 엄마의 삶을 구술사로 채록한 글들이 떠올랐음. 쉽고 재밌는 책인데 옛날에 나와서 언급이 덜 되는 것 같아 아쉽다. 이건 대중적인 에세이고 더 무거운 글들은 다른 책으로 냈다고 하는데, 새로운 표지로 둘이 합쳐서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