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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병이 될 때
조지프 데이비스 지음, 장석훈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0년 10월
평점 :
인간에게 영혼(마음)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살아 있다는 것과 생각을 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행복을 느끼는 것이 그 증거일 것이다.
그렇다면 영혼은 어디에 있을까?
머리? 심장? 마음속?
영혼이 아파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근래에 들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이 드는 심리치료보다 간단한 약물치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서구에서는 거의 일상화되다시피 해서 아이들에게까지 처방하고...
그럼 그 약물은 어디에 있는 무엇을 치료하는 것일까?
우리 몸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손에 잡히지 않는 영혼을 정말로 약물이 치료해줄 수 있을까?
이는 영혼을 인간이라는 몸(기계)을 구성하는 일부(부품)에 불과한 것으로 보는 태도가 아닐까?
이와 관련한 연구 사례와 최신 흐름을 소개한 이 책은 내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영혼의 아픔을 호소하는 이 시대에 약물은 정말 최종의 최선이 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의미 있는 고찰이 담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