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건물
조지프 앨런.존 매컴버 지음, 이현주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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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실내(건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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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건물
조지프 앨런.존 매컴버 지음, 이현주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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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지독한 황사가 계속되면 실내 공기를 환기해야 할 텐데 이럴 때는 안 하는 게 맞는 것인지 아니면 잠시라도 하는 게 나은 것인지 고민이 된다. 공기청정기가 있으니까 그냥 두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런 생각이 완전히 틀린 것임을 깨달았다. 보통 하루 중 90퍼센트의 시간을 현대인들은 회사나 집 등 실내에서 보낸다고 한다. 이 경우 중요한 것은 실외 대기오염 농도일까? 아니면 실내 대기오염 농도일까? 당연히 실내 대기오염 농도일 것이다. 그럼 대기오염 농도는 실내가 높을까? 실외가 높을까? 충격적이게도 실내가 더 높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잠시라도 문을 열어서 환기를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실내 공기는 왜 그렇게 오염도가 높은 것일까? 집을 지을 때 사용한 유해물질이 포함된 각종 자재, 가구, 페인트, 마감재, 사람의 호흡 그리고 부족한 환기 등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런 곳에 오래 머무른다면 건강이 악화하는 것에 더해 업무의 생산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다. 앞으로는 실외가 아니라 실내 공기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실내 공기의 질을 향상시키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우리가 하루 중 90퍼센트의 시간을 보내는 건물(실내)을 건강한 건물로 만드는 것이다. 즉 환기가 잘 되도록 만들고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자재나 가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건강한 건물에서 일하고 생활하면 건강뿐 아니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는데 이는 과학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분명하게 입증된 바가 있다고 한다. 결국 건강한 건물이라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사업주나 직원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일인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더더욱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 같은 때에 더욱 의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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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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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이 아니라 소설집이라는 걸 조그맣게라도 표지에 밝혀주었더라면 속은 느낌은 안 들었을 듯해요. 내용도 추리소설이 아니라 추리소설을 써나가는 과정을 쓴 것이니 저자의 유명세만 믿고 책을 판매하시는 게 아닌가 싶네요...잔뜩 기대하며 신작을 집어든 독자로서 정말 실망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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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자기만의 실험실 - 랩걸을 꿈꾸는 그대에게
리타 콜웰.샤론 버치 맥그레인 지음, 김보은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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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과학자 하면 몇 사람이나 떠오르는가?

과학에 문외한인 내게 생각나는 사람은 솔직히 퀴리 부인 한 사람뿐이다.

긴 과학의 역사로 볼 때 분명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있을 텐데 왜 생각이 나질 않지?

인구의 절반이 남성이고 나머지 절반이 여성이라면 반반의 비율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비율은 차지하고 있을 텐데...난감하였다.

이 책은 이렇듯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남성들 위주의 과학계에서 분투한, 그리고 분투하고 있는 여성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학문인 과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남녀평등을 크게 외치지 않아도 자연스레 실천하고 있을 듯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어디에나 만연한 불평등은 과학계에서도 예외가 아니고 이 책에는 여성 과학자가 그런 과학계에서 끊임없는 실험과 탐구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남녀차별의 관행을 깨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연대한 생생한 기록이 담겨 있다.

그 위에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끈 사건인 탄저균 편지 배달 사건이나 콜레라와 관련한 최신 연구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를 더한다.

그가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이 한평생 온 힘을 다해 과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한 사람의 이야기가 뜨겁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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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병이 될 때
조지프 데이비스 지음, 장석훈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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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영혼(마음)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살아 있다는 것과 생각을 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행복을 느끼는 것이 그 증거일 것이다.

그렇다면 영혼은 어디에 있을까? 

머리? 심장? 마음속?

영혼이 아파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근래에 들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이 드는 심리치료보다 간단한 약물치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서구에서는 거의 일상화되다시피 해서 아이들에게까지 처방하고...

그럼 그 약물은 어디에 있는 무엇을 치료하는 것일까? 

우리 몸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손에 잡히지 않는 영혼을 정말로 약물이 치료해줄 수 있을까? 

이는 영혼을 인간이라는 몸(기계)을 구성하는 일부(부품)에 불과한 것으로 보는 태도가 아닐까?

이와 관련한 연구 사례와 최신 흐름을 소개한 이 책은 내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영혼의 아픔을 호소하는 이 시대에 약물은 정말 최종의 최선이 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의미 있는 고찰이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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