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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이 된다면 - 닫힌 글문을 여는 도구를 찾아서
캐시 렌첸브링크 지음, 박은진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2년 8월
평점 :
나이가 들어 경험과 사건들이 쌓이다 보니 머릿속의 생각이 문득 한 줄의 문장으로 정리되어 떠오를 때가 있다. 거기에는 내 인생 철학과 소신, 믿음, 의지 등이 담겨 있다. 이런 문장들이 늘어나니 정연하게 글로 써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한편으로 날마다 다양한 지식인과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는데, 늘 받기만 하니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 경험을 나눠주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무언가를 쓰려고 하니 여러 가지 걸림돌들이 떠오른다. 시간이 없고, 글재주가 없고, 자신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두렵고 부끄럽다. 그래서 아직 나의 글쓰기 소원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 책은 이런 나의 망설임을 용기로 바꿔주었다. 몇 권이나 책을 출간해 베스트셀러로 만든 훌륭한 작가도 나와 같은 회의의 시간을 거쳤다는 것이 위로가 된다. 그 위에 작가는 글쓰기 습관을 들이고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변화시키며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제 나는 모든 두려움과 게으름을 떨치고 오늘 한 문장을 쓰는 일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나와 같은 소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