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분 보기만 해도 눈이 좋아지는 기적의 사진 28
하야시다 야스다카 지음, 오승민 옮김 / 그린페이퍼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매일 컴퓨터 화면과 씨름하다보니 집에 돌아와 자막천지의 텔레비전 보는 일이 반갑지가 않다. 눈이 침침해진 것 같고 눈이 뻑뻑한 느낌이 들어 불편했을 즈음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은 11분 보기만 해도 눈이 좋아지는 기적의 사진 28, 저자는 일본 안과 전문의 하야시다 야스다카이다.

 

 인체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곳이 눈이라고 익히 알려져 있다. 그 말은 일찍부터 눈 건강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텔레비전, 컴퓨터,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에 노출되어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근시, 노안, 눈의 피로, 안구 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니 다시 한번 눈 건강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자 하야시다 야스다카는 시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귀찮고 어렵고 재미가 없어 효과를 보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

 

 사실 제목을 보면서 기대감과 의구심이 동시에 들었다. 어떻게 11분의 이 책 독서를 통해 눈이 좋아질 수 있을까? 저자는 눈을 좋게 만드는 방법으로 첫째, 눈 안쪽에 있는 초점 조절 근육을 단련시키고 둘째, ‘뇌내 시력을 단련시키는 포인트를 제시하였다. 첫 번째의 초점 조절 근육 단련은 가까운 거리의 물체와 먼 거리의 물체를 번갈아 보며 근육을 풀어주는 원근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다. 눈의 불편한 증상은 주로 수정체 두께를 조절해서 초점을 맞추는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고 뭉쳐 생기는데 그것을 해소해주는 것이다. 두 번째의 뇌내시력은 빛의 명암을 전환하거나 색채를 판단하는 시신경의 작용과 눈에 들어온 정보가 뇌에 전달되도록 전달하는 것인데 해마다 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포인트를 중심으로 선별된 자연 사진을 보면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트레이닝하는 것이다. 그것도 11분씩. 이 책의 구성은 <눈이 좋아지는 기적의 사진>1~4주편과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눈에 좋은 6가지 이야기>의 관련 정보로 구성되었다. 매주편 첫장을 열면 날마다 봐야 할 사진의 포인트와 방법이 친절히 안내되어 있다. 28일동안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믿고 시작해 보았다. 저녁때 집에 돌아와 집안일 마치고 텔레비전 대신 이 책을 펼쳤다. 근 이주째 11책을 실천하고 있다. 시력이 얼마 향상되었다고 수치화하기는 어렵지만 피곤했던 눈이 덜 피곤하고 뻑뻑하다.

 방법도 어렵지 않고 간편하다는 점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이 밖에도 몇 가지의 장점을 꼽자면 아프리카 사람들처럼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원색의 자연사진을 바라보다 보니 그 자체로 힐링도 된다. 텔레비전의 소음과 자막, 스마트폰의 작은 세상에서 해방된 기분이 든다. 게임1형식도 들어있어 지루하지 않다. 이 책 덕분에 재미있게 눈 운동과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눈이 좋아질 수 있는 노력을 하다보면 정말 눈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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