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도서관 웅진 모두의 그림책 12
다니엘라 자글렌카 테라치니 지음,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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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도서관

다니엘라 자그렌카 테라치니 글

웅진주니어

 

 

 

 

 

 

     웅진주니어 모두의그림책12 <나의 작은 도서관>은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을 빼앗겼다. 상자를 펼치면 작은 도서관이 열리는 아주 흥미로운 그림책이다. 햇볕이 쏟아지는 창과 예쁜 벽지, 넓은 마루바닥이 나오는데, 부록으로 담겨 있는 책장과 작은 책들을 손수 만들어 도서관의 이야기를 직접 꾸며보는 작업으로 책을 완성한다.

 

 

 

=<나의 작은 도서관> 들여다보기

 

  1) 적극적인 독서로 이끄는 <나의 작은 도서관>

'

  일반적으로 펼쳐보고 읽어나가는 그림책 읽기의 방법을 넓혀준 다니엘라 자그렌카 테라치니 작가님의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참 멋졌다. 작은 책을 손수 만들고 책장에 꽂아 정리하며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을 다시 한번 펼쳐볼 수 있는 <나의 작은 도서관>은 좀더 적극적인 독서로 우리를 이끌어주었다.

 

 

 

 2) 작은 책 안에 담긴 멋진 책들의 향연

 

  손바닥보다도 더 작은 크기의 그림책들을 보면 작다고 간과할 수가 없다. 명작동화에서부터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징검다리와 같은 각종 도감, 내 이야기를 직접 책으로 엮은 책 등 재밌고 의미있는 책을 만날 수 있다. 무려 30권의 작은 책들이 선사하는 큰 기쁨, 멋진 책을 만날 수 있어 아들과 나는 정말 재밌었다.

 

 

-----그곳에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 샤를 페로의 <빨간 모자>, 그림 형제의 <헨젤과 그레텔>, 에드워드 리어의 <올빼미와 고양이>, 루이스 캐럴의 <재버워키> 등 세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명작 동화와 명시들, <식물 도감> <열두 별자리> 등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구석구석에 눈을 반짝이게 할 정보들, 그리고 <작고 소중한 나의 보물들> <내가 쓴 모험 이야기> 등 누구나 예술가인 우리들 각자의 이야기를 끌어낼 주제들이 어서 누군가의 소중한 책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중에서-

 

 

  이렇듯 <나의 작은 도서관>은 읽고 넘기는 독서에서 직접 만들고 꾸미고 읽을 수 있는 적극적이고 색다른 독서경험을 선물하는 특별한 그림책이었다.

 

 

 

=<나의 작은 도서관> 직접 만들어보기

 

  구성품은 크게 책장, 책표지, 명작과 각종 책의 본문들로 이루어져있다.

 종이를 직접 오리고, 접고, 풀로 붙이고 꾸며서 30권의 작은 책을 만들어 나만의 작은 도서관을 예쁘게 꾸밀 수 있다.

 

 

 

 

 

   "엄마! 난 오리는 것 재미가 없어~!" 던 아들이

 

 

책장을 하나 접고서는 그림책 한 권을 만들고는 몇 권을 뚝딱 만들었다.

무뚝뚝쟁이 아들, 오리기는 싫어하는 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의 작은 도서관>.

"이거 책 다 만들고 집에 있는 걸로 더 꾸미면 재밌겠어!"

종이접기책을 펼쳐들고 탁자와 의자까지 만들었다.

 

 

 

   사실, 나도 이 많은 걸 언제 오리고 접어 만들까? 걱정했었다.

꿀팁은, 깨끗한 자를 사용하여 책의 점선을 뚝딱뚝딱 접으면 깨끗하고 반듯하고 쉽게 책 한 권을 만들 수 있다.

 

 

 

 

=집콕 그림책으로 적극 추천

 

   종이접기 싫어하는+ 오리기 싫어하는 아들의 반응이 어떨까?

궁금해하며 펼쳐든 <나의 작은 도서관>. 걱정은 기우이었다. 아이의 반응이 곧 재미라는 진리를 깨달았다.

 

 

 

 

     아들에게 책을 만들고 도서관의 이야기를 꾸미는 경험이 정말 아기자기하면서도 몰입할 수 있을 만큼 재밌는 작업이었다. 다정하고 적극적으로 책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어서 인상적이었다. 

 

      <나의 작은 도서관>은 읽는 책에서 만들고 읽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집콕으로 심심한 어린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다.(초등생 아들이 다른 시리즈도 나와서 만들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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