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의 우주야 웅진 세계그림책 210
앤서니 브라운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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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의 우주야

앤서니 브라운

웅진주니어

 

 

 

어떤 모습이라도 정말 사랑스러운 우리 딸!

세상 모든 딸에게 전하는

앤서니 브라운의 유쾌한 사랑 고백!

-<책 소개> 중에서-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신간 넌 나의 우주야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넌 나의 우주야라는 제목을 여러 번 소리내어 읽으며 얼마나 황홀한 고백이며 칭찬인가 생각해보았다.

   

 

 

#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바로 딸이다.

그동안 앤서니 브라운 작가가 엄마, 아빠, 형 등 가족에 대한 그림책을 출간하였고 그 대상에 맞는 제목을 붙였기에, 왜 이번 책은 제목이 <우리 딸>이 아닐까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한편 이 그림책처럼 아들에 대한 따뜻한 그림책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해보았다.

    

 

 

      길다란 소파에 동물 친구들과 많은 가족들이 모여 앉아 따뜻하게 딸을 바라보고 있다. 엄마와 아빠 외에도 이렇게 많은 가족과 친척들에게 사랑과 축복을 듬뿍 받고 있는 이 장면을 보면서, 그 동안 아이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자랐을까 추측해보았다.

 

 

 

우리 딸, 정말 사랑스럽죠?’ 간결한 문장이지만 아이를 생각하고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이 듬뿍 느껴진다.

 

 

 

생쥐도 좋아하고, 날쌘 골키퍼에 수영까지 잘하는 우리 딸은

게다가 쓱쓱 그려낸 그림도 아주 멋지고 어떤 옷을 걸쳐도 멋지다.

그림책에서 딸이지만 여성과 딸의 특성을 강조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딸 아이의 모습에 성구별 없이 씩씩하게 자라는 딸의 모습을 담고 있다.

 

 

판다처럼 나무도 잘 타고 폴짝폴짝 개구리처럼 뛸 수 있는 사랑스러운 아이.

동물 판다와 개구리에 비유하여 딸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소리를 빽빽 질러도, 조용히 말을 건네도, 어른 흉내를 내어도

온통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을 어찌 다 담을 수 있을까?

 

 

우린 널 사랑해! 그리고 넌 나의 우주야.’ 이렇게 힘 있고 뜨거운 마음을 듬뿍 실어 아이에게 전하며 그림책은 끝난다.

 

#사랑을 듬뿍 충전하는 시간

 

      『넌 나의 우주야이 그림책은 특별한 서사 없이 간결한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자녀에 대한 나의 마음과 자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울림이 담겨 있다. 우리 딸은 사랑스러워! 멋지구나! 정말 소중한 존재야! 넌 나의 우주야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이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행복하고 힘이 날까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것 같았다.

    

 

      살다보면 양육의 시간에도 맑은 날과 흐린 날의 반복 구간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가끔 잊게 되는 우리 아이의 소중함과 고마움이 번쩍 환기, 각성 되었다. 또 사랑을 듬뿍 충전할 수 있어서 나에게도 위로와 힘이 되었던 그림책이다.

 

     요즘 코로나와 장마로 지쳐있었는데, 아이를 더 깊이 사랑하고 바라봐야겠다고 다짐해본다. 함께 읽은 아들에게도, 엄마아빠의 마음을 함께 전했더니 그 응원과 사랑이 느껴졌는지 쑥스러워하면서도 좋아했다. 마음을 표현하기 좋은 그림책, 자녀들과 함께 읽어보기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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