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잇 업! Jazz It Up! - 남무성의 만화로 보는 재즈의 역사, 출간 15주년 특별 개정증보판
남무성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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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언덕길의 아폴론, 치코와 리타 등 수많은 문화콘텐츠에서 등장하고 접해왔지만 하나의 장르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화로 알기 쉽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처음 봤을 때는 2권분량의 책을 합친 개정판이라 두께의 압박이 상당했지만, 저자가 70퍼센트나 새로 그리고 다시 정리해서 더 충실해진 개정판으로 만든게 느껴졌습니다.

재즈의 탄생을 1900년대 뉴올리언즈로 보고 시대별로 인상적인 재즈뮤지션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두비리밥빠리~흥얼대는 스캣으로 유명했던 루이 암스트롱.
Sing Sing Sing으로 익숙한 대중적인 스윙을 만든 베니 굿맨.
인종차별을 겪으며 어려움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한 빌리 홀리데이의 Strange Fruit... 읽으면서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고 싶은 재즈 뮤지션들의 곡들이 한가득 쏟아졌습니다.
비밥이나 쿨재즈같은 생소한 용어들도 자연스럽게 알게되었고요.

영화 라라랜드의 셉이 추구하던 전통재즈와 퓨전재즈의 충돌도 후반부에 다뤄져서 흥미로웠습니다.
변해가는 재즈의 속성이 있지만 전통으로 향수를 달래는 팬들이 있기에 전통재즈를 보존하려 노력하는 아트 블랭키의 말이 마음에 와닿네요.

이 책 읽고나니 재즈바도 가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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