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사람들이 꿨던 꿈의 기록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습니다.꿈을 발판으로 나라를 세우게 되거나 도읍을 옮기게 되거나 하기도 하고, 자신의 과오를 다시금 떠올리고 괴로워 하기도 합니다.이루어질 수 없는 희망을 꿈에서나마 이루기도 하고요.꿈은 허무할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꿈을 바탕으로 현실을 바꾸기도 합니다.조선시대 사화나 반정 뒷면에 있던 꿈이야기들이 있어서 전후사정을 알면 더 깊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생소한 인물명이 많아서 조선왕조실록 사이트에 검색해보기도 했습니다.포악한 어세겸이 친우를 협박해 꿈을 자기 좋을대로 해석한 일과 꿈이야기 잘못했다가 죽임을 당한 곱지 이야기가 인상에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