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여행하는 베니스

베니스 건축 스케치북
매튜 라이스 지음, 정상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6월

한스미디어 서평단 이벤트 당첨되서 매튜라이스 작가의

베니스건축스케치북 책을 받았습니다.

책 디자인부터 매력적이었는데 하드커버에 파란 밴드가 붙어있어 흡사 '저널북'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의 창작과정이 궁금해져서 속표지를 모작해봤습니다.

아버지가 물려준 그림물감 상자를 들고 베니스 곳곳에서 스케치를 했던 작가의 그림은 단순해보이지만 명확하고, 간단한 채색이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처음에 베니스 그림지도가 나오는데 그 지도에 나오는 산 마르코, 카나레지오, 카스텔로, 무라노 등 다양한 곳을 작가의 그림과 글로 함께 여행해 볼 수 있었습니다.

책 속에는 베니스가 왜 지금도 과거의 건축양식을 보존하고 재건하였는지 그 이유도 있었습니다. 새로움을 추구하기보다 이전에 세워졌던 것을 지키기 위함인데, 그 결과 베니스로 관광객들이 계속 이어지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실제 베니스여행을 가보기 전에 사전답사라고나 할까.

작가는 베니스의 매력을 어떠한 것도 놓치지않고 알려주기 위해 역사, 미술, 음식 등 다양한 주제로 끊임없이 이야기해주는 교수님 같았습니다.

일러스트로 보는 영국 건축의 언어 라는 책을 쓰기도 했던 작가라 그런지 건축 부분에 디테일한 설명이 많았습니다.

단순히 그림위주의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읽을거리가 많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