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 1학년, 수학과 친해지면 모든 공부가 쉬워진다
송재환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20년 가까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다수의 교육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과
조금 더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수많은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실마리를 제공해 주고자 쓴
책이라고 한다. 필자는
초등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1위 '책읽기', 2위 '수학'을 선택할 것이라고 한다. 건물의 기초공사에 빗대어 책읽기를 강조하였고 건물의
대들보 역할을 수학이 한다는 것이다. 수학은 반드시 수만 잘 다루고 연산잘하는 그런 과목이
아닌 것은 요즈음 학부모들이라면 다들 알 것이다. 스토리텔링 수학이라는 교육정책 변화에 따라 수학은 이제
더욱더 어휘력이나 이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거기에 수리력이나 논리력, 같은 추가적인 능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초등 1학년은 수학 공부의 습관을 들이는 시기라고
생각하여 그 습관을 잘 들여줘야 한다. 필자는 왜 영어유치원은 있는데 수학유치원은
없을까..라고 반문하면서 어릴 때부터 수학적 습관을 들이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유치원때부터 초등 저학년때까지는 영어학원을 가장 많이
다니고 고학년이 되면 수학학원으로 바뀌는 현실을 바라보며 영어에 쏟는 관심의 절반만이라도 수학에
쏟는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장담한다. 또한 선행 수학이 아이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하면서 수학을 잘하는 아이라면 한 학기 정도의 선행으로 충분하다고 하다. 한 학기 이상의 선행 학습에 길들여진 아이는 수학의
정확한 개념이해 없이 무조건적으로 내용을 받아들이게 되어 '피라미드 구조'가 아닌 '수직 구조'가 되기 쉽다고
한다. 피라미드 구조가
되면 응용문제나 심화 문제를 잘 다룰 수 있는데
수직구조가 되면 이 같은 문제에서 쉽게
무너진다고 한다.
피라미드 구조로 지식을 쌓아나가는 것이 처음에는 더딜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높이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학적 사고력'이란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말한다.
수학적 사고력이 있는 사람은 어떤 문제를 수학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전략을 찾아내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남다르다고 한다. 큰아이 학교에서 늘 수학 경시를 만점 받는 아이가
있다. 그 아이를 보면 정말
수학적 사고력이 무엇인지 감이 온다.
필자의 말대로 수학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것도 아니다.
수학 문제를 보면 조건을 통해
해결의 길이 보인다고 하니, 수학적인 사고의 힘이 강한 아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정말이지 수학은 문제집
몇권을 풀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한 문제집을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제대로! 풀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수학 문제를 대했을 때 문제 속에 답이 있다는
것, 검산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
질문하지 말고 발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수학 교과서를 버리지 말고
연계성과 연속성이 강한 '체인 과목'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때가 이미 지났다는 이유로 교과서를 버리기보다 잘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보면 굉장히 유용하다는 것,
그리고 점수보다는 방법과 전략이 우선이라는 사실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알찬 또하나의 장점으로는 아이들에게 좋은
수학동화 목록이 간간이 나와서 팁을 얻을 수 있고, 간과하고 넘어가는 수학 일기의 중요성 또한 알려 주고
있다는 점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다이어트 일기'가 중요하고 영어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영어 일기'가 있듯이 수학 일기 또한 쓰다 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
주기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미 6학년이 된 큰아이에게 뜬금없이 쓰라고 하기엔
그렇고 이제 초등 1학년을
준비하는 둘째에게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라도 시작해 보려고 한다.
초등 수학 1학년의 단원 구성과 학습목표, 단원
학습시 주의할 점까지 수록해 주어
1학년을 준비하는 학부모와 아이에게 큰 도움을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부모가 조급할수록 수재는 둔재가 되며, 둔재는 바보가
된다.
이는 필연적인 결과다..
라는 필자의 말이 인상적인 이 책,
앞으로 아이에게 수학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그리고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모가 한번쯤 읽어 보고 아이와 함께 실천할 책이
아닌가 싶다..
수학은 평생 짋어지고 가야할 무거운 짐이
아니라,
평생을 즐겁게 함께 가야 할 즐거운 동반자적
느낌으루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