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카페 마실 - 세상을 여행하며 디저트를 맛보고 만들다
타다 치카코 지음, 문영은 옮김 / 이지북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일본의 베이킹 마니아들 사이에서 상당히 유명한 타다 티카코라는 분이에요.

아사히 신문기자와 편집자로 군무한 뒤

세계 유명 요리 학교 '르꼬르동 블루파리' 제과 상급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일본 대표 디저트 전문 기자로 활약하고 계신분이랍니다.



이 책을 접했을 때에는 '디저트 요리에 대한 레시피가 가득 들어있겠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요 책은 다른 요리책과는 다르답니다. 요리와 레시피만 있는 게 아니라 저자가 여행을 다닌 곳에 대한 이야기를 에세이로 전하면서 그곳에서 만난 새로운 디저트를 맛보고 만들어 본 이야기도 담고 있지요. 일본, 중국, 타이완, 부탄, 미국,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9개국과 30개 지역, 42개의 거리에서 만난 맛난 디저트를 오감으로 전하고 있는 것이지요.





일본에서 후쿠오카에서 만난 디저트예요. 생선, 고기 또는 채소를 지게미나 미림 따위에 절인 것(좌)과 속을 넣고 감싼 뒤 삶아 내는 향토음식 효즈단고(우)래요. 왼쪽은 약간 푸딩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전혀 다른 재료네요. 어떤 느낌일지 먹어 보고 싶다는~~~




이 곳은 타이완에서 인기 있는 가게예요. 만두와 비슷한 모습을 띤 이것은 샤로룽바오라는 건데요, 하루에 2000개 정도를 만든다고 하니 얼마나 인기가 많은 디저트인지 실감할 수 있지요? 만두 홀릭인 저에게 침을 꼴깍 삼키게 한 페이지네요.





딸기콤포트에요. 딸기와 와인, 설탕, 발사믹식초, 민트잎 등으로 만든 것이지요.

새콤달콤..새로운 딸기맛일 듯요.





담백하여 계속 먹고 싶을 것 같은 스가모의 프렌치토스트~

달걀과 설탕, 우유, 식빵만 있으면 만들수 있는 것이니 요건 저도 만들어 보려고요.

구하기 어려운 재료의 레시피가 아닌 점도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시애틀의 쿠키와 케이크의 디저트 전문가 올리비아예요.

'더 치즈케이크 팩토리'에서 일하고 있는 그녀의 손을 거치는 디저트는 유명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자가 완전 감탄한 저 레드벨벳 케이크~

얼마전 던* 도넛에서 레드벨벳이라는 도넛이 나왔는데, 요기서 따온건가..싶더라고요. ^^ 매혹적인 붉은색의 케이크, 근사한 파티에 제격일 듯한 모습의 저 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하다지요.





초코칩쿠키~아이들의 영양간식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 재료를 보니,

이것 역시 색다른 재료가 필요하진 않겠더라고요.

자, 이것도 찜입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 샤블레..

아, 정말 어찌나 다 먹어보고 싶고 해 보고 싶은 건지, 한장한장 넘기기 힘든 책이었답니다. ^^ 그리고 각지에서 만난 디저트 명인들의 방법을 전수받아 만들어 본 이야기, 그곳에서 겪은 재미난 이야기, 달콤한 디저트에 얽힌 이야기까지 함께 읽으니 더더욱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좋아하는 길을 걷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떠난 여행..그리고 저자가 경험한 디저트들..

그녀의 넘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언젠간 저도 제가 좋아하는 빵(?)을 찾아 세계 여행을 해 보고 싶네요.

예전에 100년이 넘은 영국 빵집을 미디어를 통해 접한 적이 있는데 정말 가보고 싶더라고요. 뭐, 일단 꿈은 크게 잡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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